학명 : Rosa rugosa Thunb. var. rugosa.
분류 : 장미과 장미속 낙엽활엽관목
꽃말 : 원망, 미인의 잠결
개화시기 : 5~7월
우리나라 전역의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산기슭에서 자란다.
해당화
해당화 전설 1
아주 먼 옛날 바닷가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관청에서 누나를 궁녀로 뽑아 배에 태워서 데려가 버립니다.
누나를 잃은 동생은 몇 날 며칠을 울다 그만 그자리에 선 채로 죽고 맙니다.
나중에 그자리에 동생의 울음같이 붉은 한 송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해당화라고 합니다.
백령도에서 만난 해당화 (2014년 6월 11일 촬영)
해당화 전설 2
아주 먼 옛날 한 쌍의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며 바닷가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와 두 사람을 덮치자
남자는 여인을 물 밖으로 밀어내고 자기는 그만 바다에 빠져 죽고 맙니다.
엉겁결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여인은 죽은 남자친구의 시신을 끌어안고 슬픔에 겨워 우는데,
그 눈물이 남자의 몸에 닿자 남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짙은 분홍빛의 애잔한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해당화라고 합니다.
무의도에서 만난 해당화 (2015년 5월 22일 촬영)
해당화 전설 3
당나라 현종 황제가 어느 따사로운 봄날 궁을 걷다가 혼자 걷기 심심하여 양귀비를 불러오라 이릅니다.
그때 양귀비는 전날 마신 술이 덜 깨 볼그레한 얼굴로 나타났는데,
현종은 이마저도 좋다고 그 아름다움(?)에 넋이 빠져 왜 아직도 잠이 덜 깼냐고 물으니
양귀비가 '해당의 잠이 아직 덜 깼다'고 말해 그때부터 현종이 양귀비를 해당화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당화가 잠든 꽃이라나 뭐라나.....
흰해당화 (백령도)
해당화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