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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서울대교구

<국내성지116> 첫미사 기념성당, 가회동 성당 190914

가회동 성당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선교사인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1794년 조선에 밀입국하여 1795년 4월 5일 예수 부활 대축일에 최인길 마티아의 집에서 (한국 땅에서) 첫미사를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성당이다.

주문모 신부는 1801년 신유박해로 순교할 때까지 북촌에 있던 강완숙 골롬바의 집에 머물면서 미사와 고해성사를 집전하며 사목 활동을 하였다. 가회동은 주문모 신부의 사목 활동 거점으로서 한국 초기 교회의 신앙 중심지였다.

 

1955년 8월 9일, 병인박해를 일으켰던 흥선 대원군의 손자이자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 이강이 가회동 성당의 관할 구역인 안국동 별궁에서 임종 1주일 전에 세례 받기를 원하여, 당시 보좌 신부였던 박병윤 신부에게 '비오'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는 자기의 선조가 천주교를 탄압하여 피로 물들인 점을 자손의 한 사람으로 속죄하고 싶었다고 입교 동기를 밝혔다. 의친왕 이강이 죽기 이틀 전인 15일에는 의친왕비 김숙 여사도 가회동 성당에서 '마리아'란 세례명으로 천주교에 입교하였다. 황족이 세례 받았다는 역사적 사실은 순교 신앙의 승리를 입증한 것이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당이 위치한 북촌 일대는 한국 천주교 최초의 외국인 신부인 주문모 신부가 조선 땅에서의 첫 미사를 집전한 곳이다.

한국 천주교 초기 신앙의 중심지였던 이 지역을 관할하기 위해 1949년에 가회동 성당이 설립되었고, 2014년 지금의 한옥과 양옥이 어우러진 새 성전이 건립되었다.

순교자들의 순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성당 1층에는 한국 천주교회와 가회동 성당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주문모 신부 동상

 

 

1층 성당 사무실과 역사 전시실 입구

 

 

 

 

 

 

 

한옥의 아름다운 모습

 

 

 

 

 

 

성모자 상

 

 

한옥과 양옥의 아름다운 조화

 

 

 

 

성전으로 올라가는 길

 

 

예수성심 상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문

 

 

 

대성전 내부

 

 

 

 

 

 

각층의 안내와 엘리베이터

대성전은 2층이고 1층으로 내려가면 역사 전시실이다.

 

 

 

가회동 성당의 역사적 인물

주문모 야고보 신부와 주문모 신부를 중국에서 모셔온 최인길 마티아 복자 그리고 주문모 신부를 자기 집에 숨겨 모신 강완숙 골롬바의 초상이다.

 

 

 

 

 

 

한국 땅 첫 미사를 봉헌하는 모습의 상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