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수원의 칠보산을 찾았다.
칠보산은 일곱 가지 보물이 있어 칠보산이 됐다는데 나에게는 일곱 가지 보물 꽃이 있어 칠보산이다.
6월의 큰방울새란,
7월의 덩굴박주가리,
8월의 해오라비난, 끈끈이주걱, 땅귀개, 푸른여로, 흰어리연
이렇게 일곱 가지 보화(보물 같은 꽃)가 살던 곳이었다.
지금은 사람들의 발걸음 때문에 희귀 야생화는 자취를 감추었는데
그중 덩굴박주가리가 지금도 남아 있을것 같아 오늘 찾아온 것이다.
덩굴박주가리
박주가리과 백미꽃속 다년생덩굴식물
꽃말 : 먼 여행
꽃은 7~8월에 피며 노란색 또는 자주색이며 연두색도 있다.
5개의 화관이 별 모양으로 펼쳐져 별이 뜬것 같고 자주색은 불가사리 모양도 닮았다.
덩굴박주가리 더 자세히 알기 : blog.daum.net/ygkgyou/179#none
덩굴박주가리도 예전에 비해 많이 황폐화되었고 진드기와 벌레가 붙어 거의 고사 직전이다.
아쉬움을 달래며 주변에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꼬리조팝나무와 타래난초를 덤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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