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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노란망태말뚝버섯 200715

노란망태말뚝버섯을 만나러 대모산으로 갔다.

2016년의 경험을 토대로 오늘이 적기라 판단하고, 마침 어제 비가 오고 오늘은 맑다.

대모산 특유의 붉은색이 강한 노란망태말뚝버섯이 무더기로 올라오는 상상을 하며 망태버섯의 일생을 동영상으로 담을 준비까지 완료했다.

 

 

 

요즘 부쩍 게을러진 몸을 일으켜 새벽 5시 반에 출발하여 6시에 수서역 북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라서 텅텅 빈 공영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서울둘레길 대모산 입구에서 대모산을 오른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느라 숨이 무척 가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람도 없는 숲 속에서 아직도 마스크를 하고 있다.

산길 양쪽에 이름 모르는 버섯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노란망태말뚝버섯에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400m쯤 걸으니 첫 번째 노란망태말뚝버섯이 많이 나오는 장소에 도착한다.

여기는 올 때마다 유난히 크고 색깔이 붉은 노란망태말뚝버섯을 만났던 곳이다.

 

 

그런데 오늘은 망태말뚝버섯의 흔적도 없다.

시간이 너무 일찍하여 올라오는 중인가 싶어 자세히 찾아봐도 올라오기는커녕 먼저 폈다 죽은 잔해도 없다.

 

 

노란망태말뚝버섯 대신 다른 버섯만 이것저것 구경한다.

 

 

더 진행을 하여 900m 지점에 있는 노란망태말뚝버섯 다량 출현지로 갔다.

 

 

이곳에는 망태버섯 생육 환경에 맞도록 통나무도 설치해 줘서 거의 매일 망태버섯이 올라오는 곳이다.

그러나 여기도 역시 노란망태말뚝버섯이 피었다는 흔적이 전혀 없다.

아무래도 올해는 예년에 비해 노란망태말뚝버섯의 생육시기가 늦어지는가 보다.

 

 

7시다. 시간이 흐름에따라 점점 등산객이 많아진다.

등산객들에게 노란망태말뚝버섯을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니 다들 못 봤다고 하는데, 한 중년 여자분이 저쪽 서울둘레길 세곡동 방향에서 무더기를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방향으로 가본다.

 

 

이쪽은  색깔이 노란색이고 크기가 작은 전통 노란망태말뚝버섯이 있는 곳이다.

여기저기 망태말뚝버섯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은 곳을  찾아보지만 여기도 망태말뚝버섯은 만날 수 없다. 

 

 

1.4 km지점에 있는 세곡동 갈림길까지 왔지만 결국은 노란망태말뚝버섯은 만나지 못하고 말았다.

여기가 노란망태말뚝버섯의 서식지 끝이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산속 깊이까지 찾아보지만 허탕이다.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세 시간에 걸친 탐색이 결국은 실패로 돌아갔다.

허탈하고 맥이 빠진다.

하지만 대모산의 노란망태말뚝버섯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감은 잡았으니 다음번엔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대모산 노란망태말뚝버섯 만나보기 : blog.daum.net/ygkgyou/716#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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