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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경기도

해바라기, 안성팜랜드 200725

일주일도 넘게 내리던 장맛비가 주말을 맞아 잠시 멈추고 파란 하늘은 아니지만 하늘엔 구름이 많다.

평소 주말과 휴일엔 출사를 가지않던 생활 룰을 깨고 몇 차례 계획만 잡았다가 못 가본 안성팜랜드로 달렸다.

홈페이지에서 해바라기, 라벤더, 황화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시기상 해바라기만 기대했다.

 

안성팜랜드는 고속도로가 붐비지 않는 시간을 잘 선택하면 분당에서 한시간이면 되고 안성 IC에서 가깝다.

1,2,3 세 개의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리하고 입장객에게는 주차요금도 무료이다.

입장요금은 대인 12,000원이고 소인은 10,000이며, 65세 이상은 2,000원 할인하여 10,000원이다.

 

 

안성팜랜드는 농협이 운영하는 체험목장이자 계절에 따라 다른 꽃이 피는 꽃밭농장이다.

승마장과 가축 체험장이 있고, 그림 같은 초원에는 계절따라 유채 호밀 (봄), 해바라기 라벤더 (여름), 핑크뮬리 코스모스 (가을)가 넓은 초원을 아름답게 채색한다.

그래서 안성팜랜드는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가족 놀이터로 인기가 있고 사진작가들도 많이 모여든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구풍의 건물이 있는 이곳은 가축 체험장이다.

 

 

더 안쪽으로 가서 이곳으로 들어서면 소와 낙타 방목장과 각종 꽃밭이 있는 그림같은 초원이 전개된다.

 

 

바로 해바라기 꽃밭이 시작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바라기 꽃밭은 그리 크지는 않다

 

 

이색자전거를 타고 농장 전체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여기서 내려 인생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구릉지의 언덕에 올라서면 건너편 바람 쉼터 쪽도  훤히 보인다.

 

 

팜랜드 입구 쪽으로 보면 초원 위에 풀 뜯는 소떼가 한가롭고 서구풍 건물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바람쉼터 방향으로 넓은 초원에 자라는 풀들이 한가롭고 하늘엔 구름 혼자 변화무쌍하다.

 

 

전면에 보이는 동산의 가운데 부분이 전부가 해바라기 밭이다. 저기에 일천 만송이 해바라기가 핀다는데 7월 10일 경이 절정이었고 보름이 지난 지금은 거의 다 지고 그 자리에 코스모스가 자라고 있다. 내년에는 절정기에 꼭 와봐야겠다.

 

 

바람의 쉼터로 건너왔다. 절정기를 지난 해바라기가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그 앞쪽에는 철이른 황화코스모스가 벌써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이색자전거를 타고 팜랜드 전체를 돌고 있는 관람객들이 여기서 내려 가을맞이 기념사진 찍기에 즐겁다.

 

 

초원에 홀로 우뚝 서있는 한그루 소나무가 위풍당당하다.

 

 

소떼 방목장에는 풀 뜯던 소들이 졸고있고

 

 

풀뜯는 암소 옆에는 백로 한 마리가 친구하고 있고 하늘에서 잠자리가 응원을 한다.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타조가 샘이나서 달려갈 태세다.

 

 

하늘에 잿빛 구름이 힘찬 안성팜랜드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