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도감

타래난초

학명 : Spiranthes sinensis (Pers.) Ames

분류 : 난초과 타래난초속 여러해살이풀

꽃말 : 추억, 소녀

분포 :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서식지 : 묘지 등 잔디밭이나 논둑 근처

개화시기 : 5 ~ 8월

꽃이삭이 실타래처럼 꼬이며 꽃은 밑에서부터 피어 올라간다.

 

잎 : 큰 근생엽은 길이 5-20cm 나비 3-10mm로서 주맥이 들어가고 밑부분이 짧은 초로 되며 경생엽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 : 꽃은 5-8월에 피고 분홍색이며 나선상으로 꼬인 수상화서에 작은 꽃이 다수 옆을 향해 달린다. 화서는 길이 5-10cm 지름 7-12mm이며 짧은 선모가 있다. 포는 난상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4-8mm 폭 2-2.5mm이다. 꽃받침잎은 피침형이며 길이 4-6mm로서 점점 좁아지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다소 짧으며 위꽃받침잎과 더불어 투구처럼 된다. 윗꽃받침은 선상피침형으로 길이 5-7mm이며 끝이 둔하고 옆꽃받침잎도 길이는 같으나 폭이 좁으며 꽃잎은 길이 5-7mm로서 끝이 둔하다. 순판은 색이 연하고 도란형으로서 길이 5-8mm로서 꽃받침보다 다소 길며 끝부분이 다소 뒤집어지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자방은 대가 없다.

줄기 : 높이 10-40cm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1~3개의 피침형 인편엽이 있다.

 

전설

망자가 이승에 남은 후손이 애틋하여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에 남아 108가지의 번뇌를 하나하나 꼬아가며 후손의 복을 빌어주고 구천으로 향한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꽃이다. 수 년간에 걸쳐 한 줄기에서 30~40개의 꽃마다 번뇌를 실타래처럼 108번을 꼬아 기도를 마치면 망자는 한을 풀고 홀가분하게 이승을 떠난다는 것이다. 망자의 자식사랑이 깃든 꽃이다. 따라서 이꽃은 할미꽃과 같이 주로 무덤가에서 피어난다.

 

이 타래난초는 번식방법도 신비롭다. 결실기에 먼지만큼 작은 수많은 씨앗을 바람에 날려 보내는데 너무 작다보니 발아에 필요한 영양분조차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번식을 남과는 다른 방도를 찾아낸 것이다. 바로 남의 영양분을 얻는 방법이다. 먼지만큼 작은 씨앗이 할 수 있는 일은 난균인 곰팡이를 자기몸에 들어오게하여 자라게 하는 것이다.

타래난초의 유혹에 빠져 몸속에 들어온 곰팡이는 타래난초와 치열한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하게 되는데, 이기는 쪽이 살고 지는 쪽이 죽게 되는 살벌한 서바이벌 게임이다.

타래난초가 승리하면 난균인 곰팡이 균사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해 발아하게 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난균인 곰팡이를 완벽히 분해하여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얻게 되는것이다. 물론 난균인 곰팡이가 승리하면 타래난초는 죽게된다. 이러한 타래난초를 집에서 키우기가 어려운 것도 잔디뿌리의 박테리아와 공생관계에 있기 때문이라 한다.

 

 

분당 율동공원  타래난초  (2014년 6월 29일 촬영)

 

 

 

 

 

 

 

 

 

 

 

 

 

 

 

 

 

 

 

 

 

 

태안군 구례포해변의 타래난초  (2015년 7월 3일 촬영)

 

 

 

경숙옹주묘 타래난초  (2015년 7월 11일 촬영)

 

 

 

 

 

 

 

 

 

 

경숙옹주묘  타래난초  (2016년 6월 29일 촬영)

 

 

 

 

 

 

 

 

 

 

 

 

 

 

 

 

 

 

 

 

 

 

 

 

 

 

 

 

 

 

 

 

 

 

 

 

 

 

 

 

 

 

 

 

 

 

 

 

수원 칠보산 타래난초  (2017년 7월 5일)

 

 

 

 

 

 

 

 

 

 

 

 

 

타래난초  (용인시 수지구 서봉사터  2017년 7월 14일 촬영)

 

 

 

 

 

 

 

 

타래난초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  2018년 6월 28일 촬영)

 

 

 

 

 

 

 

 

 

 

 

 

 

 

 

타래난초  (용인시 수지구 서봉사지  2020년 6월 28일 촬영)

 

 

 

 

 

흰타래난초

 

학명 : Spiranthes sinensis f. albiflora Y.N.Lee

분류 : 난초과 타래난초속 여러해살이풀

개화시기 : 5 ~ 8월

잎 : 잔디밭이나 논둑에서 자란다. 높이 10∼40cm이다. 뿌리는 짧고 약간 굵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뿌리에 달린 잎은 길이 5∼20cm, 나비 3∼10mm이고 주맥이 들어가며 밑부분이 짧은 잎집으로 된다. 줄기에 달린 잎은 바소꼴로서 끝이 뾰족하다. 꽃대는 줄기 하나가 곧게 서며 길이 5∼15cm이다.

꽃 : 꽃은 5∼8월에 연한 붉은색 또는 흰색으로 피고 나선 모양으로 꼬인 수상꽃차례에 한쪽 옆으로 달린다. 포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4∼8mm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조각은 바소꼴이고 길이 4∼6mm로서 점점 좁아진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약간 짧으며 위꽃받침잎과 함께 투구 모양을 이룬다. 입술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으로서 꽃받침보다 길고 끝이 뒤로 젖혀지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난다.

 

 

경숙옹주묘 흰타래난초  (2015년 7월 11일)

 

 

 

 

 

 

 

 

흰타래난초  (용인시 수지구 서봉사터  2017년 7월 14일 촬영)

 

 

 

 

흰타래난초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  2018년 6월 28일 촬영)

 

 

 

 

 

 

 

 

'야생화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방울새란  (0) 2015.06.28
산제비난  (0) 2015.06.28
닭의난초  (0) 2015.06.28
옥잠난초  (0) 2015.06.28
꿀풀  (0) 201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