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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대전교구

<국내성지154> 부여 도앙골 성지 210323

주소 : 충남 부여군 내산면 금지로 302

전화번호 : 041-836-9625

http://cafe.daum.net/southnapo(하부 내포 성지)

 

도앙골은 부여, 보령, 서천의 3개 시군이 맞닿은 월명산 아래 깊은 계곡 안에 있는 마을이다. 이곳은 산길이 맞닿는 계곡의 막다른 지점으로, 하부 내포의 산간 지역에 숨어 살던 신자들이 연통하기 수월하였다.

도앙골 교우촌은 최양업 토마스 신부가 조선으로 귀국한 이후 첫 번째 편지를 쓴 곳이다. 최양업 신부는 천신만고 끝에 1849년 말 귀국하여 전국 곳곳의 신자들을 찾아 열 달 동안 고된 순방을 마치고, 이곳의 신자 집에서 귀국 뒤 활동 보고서로서 첫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 도앙골 같은 산골에 사는 신자들과 근처 산골에 사는 신자들은 평야 지대의 신자들보다 훨씬 열심히 산다고 설명하였다. 도앙골과 산 너머 삽티골에서 살던 신자들은 병인박해 때 체포되어 모두 순교하였다.

도앙골에서 최양업 신부를 모셨던 신자들의 움막은 떼와 흙과 갈대로 벽을 친 '뗏집'이었다. 하부 내포 성지는 도앙골에 뗏집을 복원할 계획이다.

 

(한국천주교 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계곡의 거의 막다른 지점에 삽티로 가는 길(왼쪽 길)과 도앙골로 가는 길(오른쪽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 길에서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너서 작은 공지에 주차를 해야 한다. 더 이상 차량이 진입이 안된다.

 

 

도앙골 성지 진입로에는 매화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성지 관리인의 집인지 민가가 있다.

 

 

이곳에 성지 순례 확인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다.

 

 

노란색 수선화가 외로운 성지를 지키고 있다.

 

 

최양업 신부의 시성을 기원하는 비석이 있다.

 

 

십자가와 제대가 마련되어 있다.

 

 

성지 전경의 모습이다.

 

 

비석과 매화의 전송을 받으며 도앙골 성지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