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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전라북도

부안여행, 변산반도 채석강 220120

아내와 둘이서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솔섬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주 타깃으로 변산반도를 둘러보고,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에서 일박 후 부여의 천주교 성지를 순례 후 귀가하는 1박 2일 일정의 여행을 떠난다.
채석강은 물때가 간조(썰물)일 때 들어갈 수 있으므로 오늘은 10시 33분이 간조이고, 16시 43분이 만조인 고로 먼저 채석강으로 간다.

여행일자 :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오후 12시 반, 맑음


채석강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이며,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변산반도 서쪽 끝의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鷄峰) 일대의 1.5km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변산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가 바로 이곳을 말한다.
채석강은 오랜 세월 바닷물에 침식된 퇴적층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은 듯, 거대한 층리를 이룬 곳으로 중국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이 강물에 배를 띄워 달그림자를 보면서 풍류를 즐겼던 중국의 채석강과 경치를 견줄 만큼 아름다워 채석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채석강의 절벽에는 습곡, 단층구조, 관입 구조와 파식대 등이 관업하게 나타나며, 단층과 습곡이 유난히 발달된 기암절벽이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곳곳에 해식동굴을 형성하고 있다.



주차장 너머 격포해수욕장의 모래밭이 시원하게 뻗어있다.


격포해수욕장의 오른쪽 끝이 적벽강이고, 왼쪽이 채석강이다.


채석강의 입구부터 바닷물의 침식으로 형성된 퇴적암층이 기묘한 형상을 이룬다.


해안 돌개구멍


해식애와 파식대


습곡과 단층


해식동굴


해식동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십자동굴이다. 동굴의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하여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오른쪽 튀어나온 바위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인생샽을 찍는다.


격포해수욕장 쪽에서 출발하여 1.5km 거리가 끝나는 곳에 격포항으로 나가는 진출로가 있다. 사진을 찍으면서 걸린 시간이 대략 한 시간 정도 된다. 지금 물때는 간조와 만조의 중간인 오후 1시 반이다. 온 길을 되돌아가기에는 위험하다. 닭이봉을 가운데 두고 격포항을 통과하여 반대편 길로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격포항에서부터 채석강 주차장까지 횟집이 즐비하다. 횟집보다는 맛집을 찾아 백합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백합 정식 A코스와 B코스의 차이는 갑오징어 무침과 바지락무침의 차이이다. A코스 2인분이 7만 원이다.


백합탕


백합구이


갑오징어 무침


식사로는 백합죽과 칼국수가 추가로 나온다.
횟집에서 생선회를 먹기보다는 잘한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