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누정/서울.인천.경기도

<한국누정012> 한강 조망 명소, 서울 효사정(孝思亭) 220309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55 (흑석동)
문화재 지정 : 서울특별시 우수경관 조망명소
촬영일자 : 2022년 3월 9일, 맑음


효사정(孝思亭)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한강변 남쪽 언덕에 있는 정자로써, 조선 세종 때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공숙공 노한의 별장이었다.
노한은 모친이 돌아가시자 지금 이 자리에 정자를 짓고 3년간 시묘를 하였으며 때때로 정자에 올라 모친을 그리워하기도 하며 멀리 북쪽을 바라보면서 개성에 묘를 쓴 아버지를 추모했다고 한다.


효사정이라는 이름은 노한과 동서지간이었던 호조참판 강석덕이 지었으며, 넓이 46.98m2의 정면 3칸, 측면 2칸에 5량집으로 난간을 두르고 팔작지붕을 얹은 형태로써 일제 때 한강신사가 있던 자리에 1993년 새로 지은 건물이다. 또한 효사정은 예로부터 효도의 상징으로 유명했을 뿐 아니라 한강을 끼고 있는 수많은 정자 중 경관이 가장 뛰어났으며 현재까지도 서울특별시 우수경관 조망장소 중 하나로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효사정이라는 이름을 지은 호조참판 강석덕의 아들 강희맹은 효사정기를 남겼는데 이 기문은 <신증동국여지승락> 10권 금천현 누정로에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여러 자료와 시문을 참고하여 효사정이 있던 터를 찾았으나 주변 환경의 변화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옛터와 가까운 자리를 택해 정자를 세웠다.
조선 초기의 학자와 문신들인 정인지, 신숙주, 서거정, 김수온 등도 효사정과 관련된 시문을 남겼는데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주변 볼거리 : 서울국립현충원, 사육신역사공원, 용양봉저정

주차장 : 흑석빗물펌프장공영주차장(흑석동 105 / 02-811-0983)
45면, 주차요금 : 5분 당 19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