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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서울.인천.경기도

<한국누정014> 효령대군 별장, 서울 망원정(望遠亭) 220309

소재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8안길 23(합정동), 망원정터
문화재 지정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9호
건립시기 : 1424년(조선 세종6)
촬영일자 : 2022년 3월 9일, 맑음


망원정은 망원한강공원에서 남쪽으로 150m가량 되는 곳에 있다.


망원정(望遠亭)은 임금이 해마다 봄가을에 농사일을 살피고 수전(水戰)을 관람하기 위하여 행차했을 때 사용했던 곳으로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이 지은 정자이다. 세종 7년(1425)에 세종이 농사 형편을 살피기 위해 왔을 때 이곳에 들렀는데, 때마침 내린 소나기로 들판이 촉촉이 젖는 것을 보고 '기쁜 비를 만난 정자' 라는 뜻의 '희우정(喜雨亭)'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그 후 성종 형인 월산대군이 이 정자를 물려받아 '아름다운 산과 강을 잇는 경치를 멀리 바라보다'라는 뜻인 '망원정(望遠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현재 건물은 1925년에 홍수로 없어졌던 것을 1989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건물의 바깥쪽에는 '망원정' 현판을, 그 안쪽에는 '희우정' 현판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