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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서울.인천.경기도

<한국누정019> 광주 남한산성행궁 한남루(漢南樓) 220315

경기도 지역 누정을 답사하기 위하여 먼저 남한산성으로 오른다. 남한산성에는 문화재급 누각과 정자가 6개가 있는데 그중 5개가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2코스 국왕의 길에 가까이 있다. 남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코스를 따라간다.



한남루(漢南樓)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84-29(산성리 935-1)
문화재 지정 : 남한산성 행궁 / 사적 제480호
건립 시기 : 1624년(인조 2) 9월


행궁은 왕이 항상 기거하는 궁궐을 떠나 임시로 머무는 별궁이다. 행궁 제도는 이미 삼국시대부터 시행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여러 가지 목적에 따라 많은 행궁이 건립되었다. 몇몇 행궁은 전쟁과 같은 위급한 상황을 대비하여 지어졌다. 강화행궁, 남한산성행궁, 양주행궁, 전주행궁이 그 예로, 이들은 왕이 전란을 피해 국정을 돌볼 수 있게 하고 선대 임금들의 영정과 왕실 일가를 보호하며, 왕실의 귀중한 물건과 문서들을 보존하기 위해 세워졌다. 남한산성행궁은 병자호란 때 인조가 여러 신하들과 함께 머물며 항전한 곳이다.


먼저 남한산성 행궁의 한남루를 만난다. 한남루는 행궁의 정문이다. 정문은 1층 문과 2층 누각으로 되어있으며 1798년 광주유수 홍억이 건립하였다.


외삼문이다 이문을 통과하면 임금의 집무실인 외행전에 이른다.


외행전의 뒤에는 임금의 침실과 생활공간인 내행전이 있다.


외행전과 내행전 지붕에는 추녀마루 위에 액운을 막고 악귀나 요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잡상이 늘어서 있다.

그밖에 주요 건물로는 광주부 유수의 집무용 건물인 좌승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