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누정/서울.인천.경기도

<한국누정018> 개나리 명소, 서울 응봉산 응봉산정(鷹峰山亭) 220404

소재지 :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응봉산 정상
서울시 지정 : 우수 한강 조망 명소
촬영 일자 : 2022년 4월 4일, 맑음 (개나리 개화 최적)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는 응봉산은 높이 해발 81m의 산으로, 조선 초 임금이 이곳에서 매를 놓아 사냥을 하였다고 전하는 데서 매봉 또는 한자명으로 응봉이라고 불렸다. 과거에 봉우리 밑에 있는 바위가 한강을 향하여 깎아지른 듯하여 천연적으로 낚시터가 되어 있으므로 '입석조어'라 해서 경도십영의 하나로 유명하였다.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있어 철새가 많이 찾아와 정상에서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으며, 서울숲과 남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야경 또한 훌륭하고, 정상에 팔각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 촬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운치가 있는 장소이다.
3월 말에서 4월 초순에는 개나리가 산 전체를 노랗게 물들이어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1997년부터 성동구에서 개나리축제를 열고 있고, 수도권에서는 최상의 개나리 감상 명소로 알려져 있다.


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출구에서 응봉공영주차장을 지나 마을로 접어들면 응봉산으로 오르는 나무데크 계단을 만난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산 전체가 노란 개나리로 덮여 있고 왼쪽으로는 한강변의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산 정상에 오르면 날아갈 듯한 팔각정 정자가 환영을 한다.


앞쪽으로 돌아가 보면 정면에 '응봉산정'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산정에서 남쪽으로 한바퀴 둘러보면 한강에 걸려 있는 다리들과 서울숲, 청계산, 우면산, 남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응봉역 쪽에서 올라와서 용비교를 거쳐 서울숲을 지나 서울숲역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하면 개나리숲이 더욱 두드러지고 아래로 기차가 지나가는 응봉산 전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