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오죽헌, 선교장,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여행일자 : 2022년 6월 20일, 맑음
동행자 : Edwin 정, 윤덕성
Edwin정의 희망에 따라 셋이서 내 자동차로 2박 3일의 강원도 여행을 떠난다.
20일 아침 9시에 분당 전철 미금역에서 두 사람을 픽업하여 강릉으로 떠난다. 12시에 강릉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물회 전문 거리인 사천 진리 물회 마을에 도착, 광어물회로 시원하게 더위와 시장기를 해결한다.
안목해변의 카페거리에서 냉커피를 한컵씩 사들고 경포대로 향한다. 경포대 입구 초소에서 커피를 들고 입장을 제지당한다. 경포대 마룻바닥에 커피를 흘리면 개미들이 모여들어 마루를 갉아먹는다는 이유로 음식물 휴대 입장을 금지한다. 술 대신 커피로 친구와 경포대 회포를 풀어보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비록 술도 커피도 없지만 경포대 누마루에 누워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으며 친구와 옛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신선놀음이다.
다음 행선지는 오죽헌이다. 오죽헌은 율곡 이이가 8살까지 살았던 외갓집이자 율곡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친정집이다. 모자가 한 나라의 두 화폐에 초상이 실리는 경우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오죽헌을 나와 선교장으로 간다. 선교장은 효령대군의 11대손인 이내번(1703~1781)이 건립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상류 주택으로 열화당. 활래정. 동별당. 안채 외 부속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10대에 걸쳐 3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거주하며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명성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숙소인 정동진의 썬크루즈 호텔로 간다. 썬크루즈 호텔은 폐선박인 크루즈선 두 척을 개조하여 호텔로 만든 숙박 장소로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으며 그 전망이 수려하다. 특히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범선 횟집에서 일몰을 보며 신선한 생선회와 함께 마시는 소주 맛은 신선이 부럽지 않다.
다음날 아침 호텔 앞 정동진 해변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로 먹는 초당순두부정식의 담백한 맛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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