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출사/수도권

안양천변 계요등탐색150725

일시 : 2015년 7월 25일 토요일  날씨 : 비

장소 : 안양천변

 

오랜동안 가물었던 날씨를 벌충이라도 하려는듯 몇일째 장마비가 내리고 있고,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다음 주초까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야클의 회원들은 너무도 부지런하여 우중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출사를 다니고 야겔에 계속하여 꽃소식을 올려준다.

저 아래 남쪽지방에 계시는 분이 계요등의 소식을 보내오니 가까이 안양천변에 있는 계요등의 소식이 궁금해진다.

이 안양천변 계요등은 작년 10월초에 야클에 계신분을 통해 소개받아 처음 촬영을 했었는데, 8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올해는 8월 중순에 탐사를 해보려고 일정을 잡고 있는데 벌써부터 개화소식이 올라오니 물론 지리적 차이는 있겠으나 여기도 어쩌면 꽃을 피웠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궁금해 견딜 수가 없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더라도 성장 상태라도 확인할 요량으로 우중에 우산 받쳐들고 안양천으로 나갔다.

 

 

 

작년에 노랑색 계요등을 만났던 자리를 기억을 더듬으며 개천가를 따라 가노라니 빗속에서도 메꽃, 석잠풀, 박주가리, 며느리배꼽, 붉은 토끼풀 등등의 꽃들이 반겨 주지만 카메라를 꺼내 들기엔 빗줄기가 너무 쎄고 계요등쪽이 더 궁금해 그대로 계요등 자리까지 갔다.

쉽게 자리를 찾았지만 작년에 계요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담벼락과 배풍구조물 위에는 계요등은 흔적도 없고 다른 식물들이 왕성하게 덥고 있었다. 주의깊게 주변을 찾아보니 담벼락 밑 길 위에 일부 계요등이 자라고 있고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었다.

 

 

 

 

 

 

 

적이 실망이 컷지만 아직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다고 보고 더 기다려 보면 더 많이 자라지 않을까 스스로 위로하며 마침 비가 멈춘 상태여서 있는 꽃이라도 열심히 담아 본다. 그리고 붉은색과 흰색 계요등이 있는 장소는 한 보름쯤 더 뒤에 가 보기로 마음을 정했다.

 

노랑색 계요등

 

 

 

 

 

 

 

 

 

 

 

 

 

 

 

 

 

 

 

 

계요등 촬영을 끝내고 돌아보니 제방쪽으로 분홍색의 꽃범의꼬리와 흰색의 꽃범의꼬리가 한창 절정기를 맞아 화려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꽃들은 자연 발생적으로 자라난 야생이 맞는 것 같은데 식물 자체가 외국에서 들여 온 재배종인지 나중에 확인해보니 야클 홈페이지의 웹식물도감에는 아예 그 이름도 등재돼 있지 않았다. 어떻든 꽃이 아름다우니 담아보기로 했다.

 

꽃범의꼬리

 

 

 

 

 

 

 

 

 

 

 

 

 

 

 

 

 

 

 

 

 

 

 

 

 

 

 

흰꽃범의꼬리

 

 

 

 

 

 

 

 

 

 

 

 

 

돌콩

 

 

 

 

 

 

 

 

 

'야생화출사 > 수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암사 노란망태버섯150801  (0) 2015.08.02
남한산성 큰제비고깔150728  (0) 2015.07.30
금꿩의다리 횡재한날150717  (0) 2015.07.19
경숙옹주묘 출사150711  (0) 2015.07.13
칠보산 출사150710  (0)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