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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대구.경북

예천 용문면 천년고찰 용문사와 윤장대 221116

소재지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391
답사일자 : 2022년 11월 16일, 맑음



소백산용문사(小白山龍門寺)는 신라 경문왕 10년(870) 두운 선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 태조 왕건이 신라를 정벌하러 내려가다 이 사찰을 찾았으나 운무가 자욱하여 지척을 분간치 못했는데, 어디선가 청룡 두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하였다 하여 용문사라 불렀다고 한다.
고려 명종(1131~1202) 때 '용문사 창기사'로 개명했으나 조선9대왕 성종의 비이자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윤씨의 태실을 봉안하고 '성불사 용문사'로 다시 고쳤고, 정조 때 문효세자의 태실을 이곳에 쓰고 '소백산 용문사'로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진왜란 시 승병들의 지휘소로 이용되었던 자운루가 용문사에 아직도 남아있어 호국불교의 기풍을 후손들에게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윤장대(국보 제328호)를 비롯 성보문화재 19여점이 현존하며, 조선 숙종 때 조성된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 제989호)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한 윤장대를 돌리면 번뇌가 소멸되고 공덕이 쌓여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예로부터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일주문
회전문
보광전


대장전과 윤장대

보물 제989-1호
보물 제989-2호


윤장대(국보 제328호)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책장으로서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윤장대를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본다고 한다. (국내 유일) (지금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 돌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

윤장대

용문사 자운루


용문사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