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 589-1
건립시기 : 1625년 건립(우모정), 1949년 중건(모성정)
답사일자 : 2023년 5월 2일, 맑음
모성정은 구성면 상원리 방초정에서 자동차로 약 2분거리(1.6km)의, 직지사 가는 지방도로변의 모성산 자락 절벽 위에 있다.



모성정(慕聖亭)과 관련된 인물은 초당 이장원(草堂 李長源, 1560~1649)이다. 이장원은 본관은 연안, 자는 호원, 호는 초당으로 1560년(명종 15년)에 구성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 부터 효자로 소문이나고 학문이 뛰어났으며 그는 이곳 굴암(후에 모성암으로 이름이 바뀜)에서 은거하며 성현을 기리며 지냈다고 한다.
1625년 후손들이 이장원을 기리기 위해 우모정(愚慕亭)이라는 이름으로 정자를 세웠고, 우모정이 퇴락하여 1949년 상좌원리 일대 후손들이 뜻을 모아 중건하고 모성정으로 이름을 바꿨다. 1991년 도로 확장으로 인해 절벽 위의 현재 위치로 이건하였다.





새로지은 모성정은 단청이 화려하다. 모성산에서 앞의 하원천 방면으로 비스듬히 흘러내린 바위 위에 4개의 화강암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마루를 깔았는데,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이며, 지붕과 기둥 사이에는 화려한 단청과 용을 형상화한 조각물을 배치했으며, 처마 끝 4면에 보조 기둥을 세워 안정감을 더한 팔작지붕 양식이다.











모성정 아래 바위에는 많은 글씨가 암각되어 있다.


입구에는 초당 이장원이 지은 시가 암각되어 있고
월롱한수연롱안(月籠寒樹烟籠岸) 화만강성수만탄(花滿江城水滿灘)


정자 아래 암벽에도 많은 글씨가 암각되어 있다.

<굴암(屈岩)>은 초당 이장원의 장손인 회산 이진영이 1697년에 굴암을 <모성암>이라고 고쳐 부르고 바위에 새겼다.

<초당이선생장구지소>와 <경앙대>는 이장원의 후손인 학산 이현기가 1929년에 쓴 글이다.


이밖에도 암각된 글들이 많이 있다.




'한국의누정 > 대구.경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누정209> 김천 옥류정(玉流亭) 230502 (45) | 2023.06.24 |
---|---|
<한국누정208> 김천 연화지 봉황대(鳳凰臺) 230502 (42) | 2023.06.22 |
<한국누정206> 김천 방초정(芳草亭)(보물) 230502 (54) | 2023.06.18 |
<한국누정205> 상주 장각폭포와 금란정(金蘭亭) 230501 (51) | 2023.06.16 |
<한국누정204> 상주 경천대 무우정(舞雩亭) 230501 (50) | 2023.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