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수류길 44-27 (일선리 문화재마을)
건립시기 : 조선 고종 7년(1870) 건축, 1987년 현위치 이전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3일, 맑음
일선리 문화재마을
일선리 문화재마을은 전주 류씨의 집성촌으로 본래 전주 류씨는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정착하여 400여 년간 살고 있었는데 1987년에 임하댐을 건설하면서 마을들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이에 수곡리에 살고 있던 전주 류씨 집안 70여 호가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에 집단 이주하여 새로 마을을 이루었고 수곡리에 있던 집과 누정을 그대로 옮겨 지었기 때문에 이곳을 일선리 문화재 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다.
마을 안에는 근암고택과 근암정, 용와종택 및 침간정, 삼가정, 대야정, 수남위종택, 만령초당, 동암정, 호고와종택,임하댁, 망천동 임당댁의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 10점이 모여 있으며 이곳의 살림집들과 정자들은 조선시대 영남 북부 지역 양반가의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 답사 시 대문이 개방되어 있는 6곳의 문화재를 소개한다.
근암고택(近庵古宅)과 근암정(近庵亭)
이 건물은 조선 후기 유학자인 근암 유치덕(近菴 柳致德, 1823~1881)이 조선 고종 7년(1870)에 직접 감독하여 지은 집이다. 원래 안동시 임동면 수곡2리 대평에 있었으나, 1987년에 임하댐을 건설하면서 현재 위치로 옮겨 세웠다.
건물 구조는 사랑채(근암정)와 안채가 한 몸을 이룬 ㅁ자 모양으로, 사랑채 부분에 마루방 한칸을 달아냈다. 처마는 처마 끝 서까래가 한 단으로 된 홑처마이고,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사랑채는 사랑방과 마루방 앞쪽에 난간을 세우고 헌함을 돌려, 방과 방 사이를 이동하거나 집 안에서 바깥으로 다니는 데 편리하게 하였다.
고택 전경
사랑채(근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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