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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대구.경북

<한국누정214> 구미 일선리 삼가정(三檟亭) 230503

소재지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수류길 32-19 (일선리 문화재마을)
건축시기 : 조선 현종 15년(1674), 1987년 현위치 이전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3일,  맑음
 
 
 
삼가정(三檟亭)은 유봉시(柳奉時, 1654~1709)가 아들 유승현과 유관현의 공부를 위해 안동시 임동면 위동으로 이사하였는데, 두 아들이 모두 학문에 전념한 보람이 있어 학덕과 벼슬이 세상에 알려지자 이곳에 서재를 짓고 세 그루의 가죽나무를 심고 삼가정이라 하였다. 조선 현종 15년(1674)에 안동군 임동면 위리에 지었다가 1922년에는 박곡리로 옮겨 지었으나, 1987년 임하댐 건설로 현 위치에 옮겼다.
 
 

 
건물은 퇴칸을 둔 정면 4칸, 측면 한 칸 반 규모이나 퇴칸 앞쪽으로 마루를 더 확장한 모습이다. 중앙의 마루에는 문짝을 네 개 두었는데, 들어서 걸 수 있는 여닫이문과 쌍여닫이문이다. 이 문을 닫아서 마루를 폐쇄할 수도 있다.
 

 

삼가정 옆에는 아들 유승현이 36년 후인 1710년에 지은 침간정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