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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전라북도

정읍여행, 2023 내장사 단풍 231108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산로 1253 (내장동)
여행 일자 : 2023년 11월 8일(수),  맑음
 
 
 
내장사 단풍을 보기 위해 최적이라 예측되는 날짜에 정읍의 내장사를 찾았다. 많은 인파를 피하기 위해 평일 아침 8시에 내장사 입구에 도착했지만 이미 공영주차장은 만차로 크로즈 되었고, 식당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내장사로 올라간다. 
 

 
갑자기 닥친 한파에 체감온도가 영하로 옷을 있는 대로 끼어 입고 추위에 떨면서 케이블카 앞까지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탔다. 내장사 단풍은 3구간으로 나누어져 단풍이 물드는 시기가 다른데, 매표소에서 케이블카 까지가 가장 먼저 물들고, 케이블카 앞에 있는 우화정 주변이 그다음에 물들고, 마지막으로 일주문에서 내장사 경내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늦게 물든다.
매표소에서 케이블카 까지는 제대로 단풍이 들기도 전에 잎이 말라버리고 2일 전에 내린 비바람에 잎새가 다 떨어져버리고 가지만 앙상하다.
 

 
언제나 기다리는 사람의 행렬이 많아서 긴 줄을 이루던 매표소에 사람이 없어서 바로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케이블카 탑승장 앞의 한 그루 단풍나무가 기대를 갖게 한다.
 

 
모처럼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를 오른다.
 

 
산정에는 이미 단풍은 지고 없고 앙상한 가지에는 겨우살이만이 제철을 만났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래봉과 백련암
 

 
우화정 주변은 단풍이 조금 남아있다.
 

 
아래로 내려와서 바라본 서래봉의 모습
 

 
우화정 주변을 둘러본다. 부분적으로 단풍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다지 아름답지 못하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단풍이 물들기 전에 잎이 말라버려서 단풍이 예년보다 아름답지 못하다고 한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내장사까지 가는 길은 아직 푸른색이 많은 조금 빠른 단풍이다. 완전히 빨갛게 물든 단풍도 좋지만 빨간색과 푸른색, 노란색이 적당히 어우러진 조금 이른 단풍이 더 멋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