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삼인리)
방문일자 : 2023년 11월 9일(목), 흐림
오늘은 고창 선운사의 단풍을 보러 간다. 일주문에서 천왕문 앞 극락교까지 이어지는 선운천 제방의 애기단풍이 일품인데, 2016년 11월 4일에 방문했을 때는 너무 일러 단풍이 제대로 물들지 않았는데 지금쯤은 잘 물들었기를 기대해 본다.
선운사 단풍의 백미는 만추에 선운천 계곡물에 비치는 단풍과 함께 계곡에 떨어져 쌓인 단풍인데, 선운천의 물은 타닌이 섞여있어 물빛이 검기 때문에 반영되는 단풍이 대비되어 그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오늘 단풍은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푸른색과 노란색이 섞여있어 매우 아름답다. 한 가지 흠은 날씨가 흐려 빛이 없어 단풍의 화려한 색상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극락교를 지나 녹차밭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도솔암까지도 단풍이 볼만 하지만 오늘은 생략하고 선운사 경내를 둘러본다.
돌아서 내려오는 길에 혹시 햇님이 보시를 해주시려나 기대했지만 역시나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해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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