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누정/광주.전라도

<한국누정279> 임실 광제정(光霽亭) 231104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삼계면 세심길 82 (세심리)
건립시기 : 조선 고종 9년(1872)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
답사일자 : 2023년 11월 4일,  흐림
 
 
 
광제정(光霽亭)은 조선 초기에 매당 양돈(梅堂 楊墩, 1461~1512)이 후천리 광제마을에 처음 지었으며, 지금 건물은 양돈의 후손 양석모가 고종 9년(1872)에 다시 지은 것이다. 성종 9년(1478) 소과에 합격한 양돈은 학문과 덕행이 높아 남효온 등이 천거하여 조정에서 여러 차례 관직을 내렸으나 모두 사양하고 이곳에서 자연을 벗삼으며 여생을 보냈다. 양돈이 죽자 마을 사람들은 그의 학식과 덕망을 추모하기 위해 정조 12년(1788)에 아계사를 지어 위패를 모셨다.
광제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정자 한가운데에 온돌방을 마련한 형태로, 정자 안쪽에는 '매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그 옆으로 김인후의 글과 기정진의 '광제정중건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