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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광주.전라도

<한국누정277> 임실 수운정(睡雲亭) 231104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신덕면 금정길 62-4 (금정리)
건립시기 : 조선 철종 13년(1862)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답사일자 : 2023년 11월 4일,  비
 
 
 
수운정(睡雲亭)은 조선 철종 13년(1862)에 이곳 금정리에 살던 경주김씨 수운 김낙현(睡雲 金樂顯)이란 사람이 세운 것이다.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김낙현은 경주김씨 계림군 김균의 15대손으로 성운(星運), 성홍(星弘), 성철(星徹) 아들 셋을 두어 행복한 가정을 꾸려오던 중 성훈.성홍 두 아들이 죽게되자 그 슬픔을 금할길 없어 산수를 벗삼고 소요하고자 시냇가 양지바른 곳에 터를 닦아서 수운정을 세웠다고 한다. 한편 경주김씨가 이곳 금정리에 이거한 것은 계림군 김균의 9대손인 김재오(金載五)가 삼계면 석문동에서 이곳으로 이거한 이후 여러 대에 걸쳐 세거하고 있다. 이후에 행객들이 이곳을 찾고 수려한 자연을 벗삼아 글을 지으면서 교류하였고, 그 글귀가 현판으로 걸려있다. 6.25 당시 마을이 모두 소실되었으나 수운정만은 소실되지 않고 보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몇 개의 현판을 떼어 갔다고 한다.
 
 

 
수운정 정면
 

 
수운정 옆면
 

 
수운정 뒷면
 

 
수운정 밖 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