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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광주.전라도

<한국누정281> 임실 양요정(兩樂亭) 231104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90-3, 요산공원
건립시기 : 임진왜란(1592년) 후, 1965년 이건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
답사일자 : 2023년 11월 4일,  맑음
 
 
 
양요정은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옆 요산공원 내 언덕에 있는 정자이다.
 

 
 
양요정(兩樂亭)은 조선 중종 때부터 선조 때까지 살았던 성균진사 양요당 최응숙(兩樂堂 崔應淑)이 임진왜란(1592년) 이후 이곳으로 낙향하여 세운 정자이다. 최응숙은  임진왜란 당시 성균관에서 공부하던 진사로서 임금을 호위한 공로로 호성공신(임진왜란 때 선조를 모시고 의주까지 호종하는 데 공이 있는 신하에게 준 칭호) 3등에 책봉된 사람이다.
정자의 이름인 양요(兩樂)는 "지자요수(智者樂水)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는 공자의 말에서 따왔다고 한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정자 가운데 1칸 규모의 방이 있고, 그 주위에 툇마루를 놓았다. 정자 안에는 임금의 몽진을 호종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단청과 벽화가 화려하다. 원래 양요정은 요산공원 동쪽 산의 아래에 있는 강가에 있었는데 1965년 섬진강댐을 준공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양요정 주위를 옥정호가 둘러싸고 있고, 주변 볼거리로 옥정호 출렁다리, 옥정호 붕어섬이 있고, 양요정의 윗쪽에 섬진강댐 건설로 살던 곳이 수몰된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고자 세운 망향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