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78길 16 (대치4동), 노벨빌딩 1층
전화번호 : 02-565-3355, 0003
영업시간 : 07:00 ~ 16:00
매주 월요일 휴무
내가 대학 1학년(1965년)이던 시절 경제과 동기 7명이 뜻을 모아 경제학 연구 서클(칠범회)을 만들었다. 이 모임이 지금까지 지속되어 60년 회갑을 맞았다. 학생 때는 학교 교실에서 연구 토론 모임을 하고, 졸업을 하고는 두 달에 한 번씩 음식점에서 모이고, 결혼들을 한 후로는 부부동반 모임으로 분기에 한 번씩 만났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도 분기에 한번 날짜를 정해두고 부부동반으로 4쌍이 만난다. 그동안 한 명이 미국으로 이민 가고, 두 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옛날에는 음식점을 지정해 두고 만났으나 지금은 그냥 선릉역 1번 출구에서 오후 1시에 만나 부근 음식점을 찾아 나선다. 4커플이 사는 곳이 각자여서 가장 중심이 되고 지하철 교통편이 모두에게 편리한 곳이 선릉역이다. 점심 값은 돌아가면서 내는데, 선릉역 주변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식사를 하고, 부근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가 헤어진다.
이 모임을 할 때 나는 곰탕집 수하동 본점을 자주 간다. 이 음식점은 내가 대치동에 살 때부터 인연이 있던 집이다. 당시에는 상호가 수하동이 아니고 하동관 강남분점이었다. 을지로에 있던 하동관이 분리되어 강남점을 차렸는데, 그 후 주인 간에 분쟁이 있는 듯하더니 결국 하동관이란 상호를 못쓰고 수하동으로 상호를 바꿨다.




옛날 하동관 강남분점 때는 점심시간에는 건물 밖에 대기줄이 엄청나고 오후 1시가 넘어도 기다려야 했는데, 이제는 1시가 지나서 오면 빈자리가 많다.





나는 여기에 오면 보통으로는 식사량이 적은 듯하여 언제나 특을 주문한다. 그래야 고기도 많고 식사량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특으로 주문해 준다.

내가 느끼는 이집의 곰탕맛은 뭐랄까 고기가 약간 불에 그을린 듯한 맛, 불맛이라 할까 뭐 그런 독특한 맛이 있다. 거기에 파를 듬뿍 넣고, 알맞게 소금을 치면 하동관 특유의 독특한 맛이 난다.





사람도 60년 우정이 곰삭은 친구들에, 음식도 80년 전통을 이어온 곰탕이니 딱 맞는 조합이다. 이 조합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염원해 본다.


바로 옆 건물 (강남구 대치4동 891-42 MSA빌딩 1층)에 카페 파스쿠찌 포스코센터점(02-556-6121)이 있다. 카페 내부 면적이 넓은 데다, 사람이 그다지 붐비지 않는 시간이라 커피 한잔씩 앞에 놓고 , 이제 특별히 새로운 이야기도 없지만 옛날로 되돌아가서 이런저런 추억담으로 두어 시간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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