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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경기도

수도권 겹벚꽃 명소, 용인시 석성산 은성사 260426

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2로 94-3 (중동)
은성사 뒤 석성산 입구
전화번호 : 031-281-2716
답사일자 : 2026년 4월 26일(일), 맑음
촬영 카메라 : Panasonic Lumix 5
 
우리집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용인 동백지구 은성사라는 절에 겹벚꽃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 본다. 은성사는 규모가 대웅전과 관음전 두 채의 건물로 이루어진 작은 절이다. 뒷산인 석성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예전에는 도시와 떨어져 있어서,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와 화려한 봄의 절경을 동시에 품고 있는 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개발로 동네의 한가운데 위치하게 되었다. 더구나 절의 뒤뜰에 있는 겹벚꽃으로 인해 4월 하순이면 절은 물론 주변 골목까지 차량들로 붐빈다.

 
대웅전과 관음전의 건물 전체가 아름다운 단청으로 칠해져 있다. 아직은 오전 이른시간이라 절을 찾는 분들이 없고 나처럼 겹벚꽃이 방문 목적인 사람들만 보인다.

 
경내에 있는 줄 알았던 겹벚꽃나무가 보이질 않는다. 한 기단 높은 곳에 위치한 대웅전에 오르자 왼편 공지에 있는 겹벚꽃나무가 보인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겹벚꽃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대웅전을 내려가 뒤뜰로 돌아서 가야한다. 뒤뜰에 돌로 멋진 축대를 쌓았는데 축대 전부가 철쭉으로 둘러싸여 있다. 철쭉도 지금 개화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다. 가지런히 줄지어 서 있는 수많은 장독대를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석성산으로 오르는 길 입구에 여러 그루의 겹벚꽃나무가 무리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아직 개화절정기이다. 일반 벚꽃이 지고 난 뒤, 약 1~2주 후에 피어나는 겹벚꽃(왕벚꽃)은 분홍색 솜사탕을 나무에 매달아 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일반 벚꽃보다 꽃송이가 크고 겹겹이 쌓여 있어 훨씬 화려한 느낌을 준다. 또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개화 기간이 조금 더 길어 봄의 끝자락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봄의 정취를 선물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절 옆으로도 여러 그루의 겹벚꽃이 영산홍, 박태기나무 등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특히 이곳의 겹벚꽃은 사찰의 기와지붕과 처마 끝 그리고 단청과 어우러져 출사객과 나들이객 모두에게 최고의 포토존이 되고 있다.

 
흡족한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도 대웅전 뒤곁의 장독대군집을 거쳐서가야 한다. 아름다운 꽃들과 석조조각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좋은 작품을 만들어 준다.

 
 

은성사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2로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