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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맛집

<철원맛집> Edwin정의 고국여행, 철원 직탕가든 쏘가리매운탕 260501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직탕길 94(장흥리 336), 직탕가든

전화번호 : 033-455-6560

동행자 : 정동덕, 양건호, 윤덕성, 유영경

여행 일자 : 2026년 5월 1일(금),  맑음

 

요즘은 강원도 지역을 여행을 해도 진짜 쏘가리매운탕을 먹어본 지가 까마득하다. 쏘가리가 생산량이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내가 같이 여행을 하는 아내가 위가 예민하여 특별한 음식을 갑자기 먹으면 배탈이 나기 때문에 항상 부드럽고 평범한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탕폭포에 올 때마다 쳐다보고 군침만 삼키고 간다.

오늘은 동덕이의 배탈을 감안하여 내가 포천 이동갈비를 사기로 약속이 되어 있는데, 역시나 음식도사 양건호가 직탕폭포에 와서 쏘가리매운탕을 안 먹고 가면 어디 가서 먹느냐고 우겨서 결국 직탕가든으로 올라간다.

 

2층으로 올라가니 창가에서 시원하게 직탕폭포가 내려다 보인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쏘가리요리를 먹는 것이 역시 강원도 철원 여행의 별미라 할 수 있다.

 

요즈음 계속되는 가뭄과 생태환경의 변화로 쏘가리의 어획량이 줄어들어, 4인용 쏘가리매운탕 가격이 다른 민물고기 보다 배는 비싸다. 그래도 한국에 또 올 수 있을지 어떨지 알 수 없는 동덕이에게 한국 특산 쏘가리맛을 보여주어야 하므로 쏘가리매운탕 4인용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들은 조촐하다.

 

토막 친 쏘가리 위에 미나리를 잔뜩 얹고 그위에 팽이버섯을 조금 얹어서 끓인다.

 

밑에 있는 내용물을 떠 올리니 분명 쏘가리가 올라오기는 하는데 쏘가리는 몇 마리나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쏘가리 맛이 황홀하다. 쏘가리는 '민물의 제왕'이라는 별명답게 민물고기 중에서도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생선이다. 쏘가리는 육질이 단단해서 끓였을 때 살이 쉽게 부서지지 않고 씹을수록 쫄깃하면서도 탱글탱글한 탄력이 느껴진다. 또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와 비린내가 없고, 살 자체에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서려 있어, 민물 매운탕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제 몇일 후면 자기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동덕이가 직탕폭포와 쏘가리매운탕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다시 우리들을 찾아 올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구구팔팔을 외친다.

 

 

직탕가든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직탕길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