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Paederia scandens (Lour.) Merr. var. scandens
분류 : 꼭두선이과 계요등속 낙엽활엽덩굴식물
이명 : 구렁내덩굴, 계각등
꽃말 : 지혜
원산지/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서식지 : 산기슭 양지 바른곳이나 바닷가 풀밭
길이 : 5 ~ 7m
개화시기 : 7 ~ 9월, 흰색 바탕에 자주빛 반점이 있고 안쪽은 자줏빛, 흰색, 노랑색의 3종류가 있다
개요 : 낙엽성 관목의 덩굴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남부지방에 분포하며 대청도와 울릉도까지 바다를 따라 올라가 산지나 해변에서 자란다. 덩굴줄기는 길이 3~6m 정도이고 윗부분은 겨울동안에 죽으며 어린 가지에 잔털이 다소 있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4~10cm, 너비 1~7cm 정도의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7월에 원추꽃차례로 피는 꽃은 백색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열매는 지름 5~6mm 정도로 둥글며 황갈색으로 익고 털이 없다. ‘호자덩굴’에 비해 덩굴성이고 잎은 낙엽성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떻게 해서 ‘계요등(鷄尿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자. 계요등이 한창 자랄 때 잎을 따서 손으로 비벼 보면 약간 구린 냄새가 난다. 그래서 계요등의 다른 이름은 구린내나무다. 또 속명 ‘Paederia’는 라틴어의 ‘paidor’에서 유래되었는데, 역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는 뜻이다. 봄과 여름에 냄새가 더 심하고 가을이 되면 거의 없어진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혐오감을 줄 정도로 냄새가 지독한 것은 아니며, 더욱이 양계장에서 풍기는 진한 닭똥 냄새와 비교하여 그다지 역하지도 않다. 그러나 이름을 붙일 때는 좀 과장되기 마련이다. 우리 이름인 계요등은 글자 그대로 닭 오줌 냄새가 나는 덩굴이란 뜻이다. 중국 이름인 계시등(鷄屎藤)은 닭똥 냄새라는 뜻이다. 일본의 《만엽집(萬葉集)》이란 옛 시가집에 실린 이름은 시갈(屎葛)로, 아예 똥 냄새 덩굴이란 뜻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새 무리들은 항문과 요도가 합쳐져 있어서 똥오줌을 따로따로 누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이름인 계요등보다 중국 이름인 계시등이 보다 합리적인 이름이다. 또 계요등이라는 표기도 국문법에 맞지 않는다. 우리가 똥오줌을 ‘분뇨’라고 하듯이 닭 오줌이란 말을 꼭 쓰려면 ‘계요등’이 아니라 ‘계뇨등’으로 해야 옳다는 의견이 많다.
계요등(자주색) (안양천변 2014년 10월 5일 촬영)
계요등(노랑색) (안양천변 2015년 7월 25일 촬영)
계요등(자주색) (안양천변 2015년 8월 22일 촬영)
계요등(자주색) (용인프라자C.C. 2015년 8월 31일 촬영)
계요등 (자주색) (안양천변 2016년 7월 30일 촬영)
계요등(노랑색) (안양천변 2014년 10월 10일 촬영)
계요등 (노랑색 2016년 8월 27일 촬영)
계요등(흰색) (안양천변 2014년 10월 5일 촬영)
계요등(열매) (안양천변 2015년 12월15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