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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강원권

한탄강 출사(1) 150929

출사일자 : 2015년 9월 29일 화요일  날씨 : 맑음

출사장소 : 한탄강

 

네비주소 : 좌상바위 주변 (네비/ 리버사이드모텔 :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562-2)

               한탄강 직탕폭포 주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송대소 계곡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승일교 계곡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동행자 : 야클 번개 (라일렙스,주흘,천지,촌부)

 

천지의 10월 1일자 한탄강 포천구절초 출사 제의가 서로의 일정 조율을 거쳐 9월 29일 5명 출사로 확정되었다. 남쪽지방 거주 3명은 주흘의 차로 오기로 하고 천지와 나는 천지의 차로 아침 6시에 5호선 신정역에서 만나 출발하여 자유로를 통해 가다가 자유로휴게소에서 소고기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주행을 했음인지 연천의 리버사이드모텔에 8시 15분경에 도착하였다. 

 

 

좌상바위

 

 

 

 

 

먼저 도착한 라일렙스의 안내를 받아 강가의 포천구절초 군락지로 향했다. 오랜 가뭄으로 강물도 거의 말라버리기 직전이고 구절초가 많이 서식했다는 바위에는 거의 말라 비틀어진 몇그루의 구절초가 그나마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포천구절초

 

 

 

 

 

 

 

 

 

앞에 있는 다른 바위의 구절초를 찾아 힘겹게 험악한 바위를 오르는데 무언가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것이 있어 나는 내가 처음보는 여뀌종류로 알고 담으려 했더니 천지가 산오이풀이라고 한다. 산오이풀도 나로서는 처음 만나는 것인데 그동안 야겔에서 사진으로 수없이 본  산오이풀은 꽃이 빨간색이었는데 이것은 이제 꽃은 지고 열매가 남은 것이라 꽃으로서의 가치는 없어도 역광에 비치는 까만 열매들이 사진소재로서는 괜찮다는 생각에 바쁜 와중에도 몇컷 담아본다.(이 식물의 이름은 나중에 야겔에서 윤재영 회장에의해 긴오이풀로 정정된다.)

 

 

긴오이풀

 

 

 

 

 

 

 

 

 

 

 

 

 

일행들이 절벽같은 바위에 붙어 열심히들 사진을 찍고 있다. 오랜 가뭄에도 가냘프게나마 목숨을 지켜낸 구절초들을 찾아 기특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진에 부어 넣는다.

 

 

포천구절초

 

 

 

 

 

 

 

 

 

 

 

 

 

나는 이제 제대로 발동이 걸려 절벽위를 기어올라 가서 좀 찍어 보려는 데 다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위해 철수를 하면서 나더러도 빨리 나오란다. 하지만 간신히 올라선 언덕을 소득없이 그냥 내려오기엔 너무 억울해 눈에 띠는 것중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기어이 찍고서 철수했다.

 

 

포천구절초

 

 

 

 

 

 

 

 

 

 

 

여기에서 약 36Km 떨어진 직탕폭포로 향했다. 이제부터 가려는 곳들은 행정구역도 경기도가 아닌 강원도이다. 이들이 모두다  굽이굽이 흐르는 한탄강의 명소들이다.

우리가 직탕폭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른 사진가들의 차량과 일반 관광객들이 타고온 차량들이 꽤 많이 서 있었다. 처음 와보는 곳이지만 주변 경관을 감상해 볼 틈도 없이 바로 촬영에 돌입이다. 오늘중에 네곳을 다녀야 하니 다들 바쁘게 몰아댄다.

 

 

직탕폭포

 

 

 

 

 

 

 

폭포 아래에 있는 바위틈에 서식하는 포천구절초와 강부추를 폭포와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하여 촬영하는 것이 아주 멋있는 소재이기는 한데 장소는 좁은데 찍으려는 사람은 많으니 줄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고 차례가 와도 오래 생각할 시간이 없으니 얼른 찍고 다음 사람에게 장소를 비켜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면 그 사람은 천부적 재질을 타고 난 사람이다.

 

 

 

 

포천구절초

 

 

 

 

 

 

 

 

 

 

 

 

 

 

 

 

 

 

 

 

 

 

 

 

강부추

 

 

 

 

 

 

 

 

 

 

 

 

 

 

 

 

 

다들 다리를 건너 강 건너편으로 간다. 언제나 꼴찌인 나는 혹시 무언가 노칠새라 부리나케 따라서 다리를 건너갔다. 강가에 있는 못난 구절초와 강부추를 하나씩 찾아 담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위해 강 건너편 자동차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강가에 무더기로 흐드러진 미국쑥부쟁이가 너무 멋있어 늦는다고 책망을 들어가며 담아왔다.

 

 

 

 

 

 

 

포천구절초

 

 

 

 

 

 

 

 

강부추

 

 

 

 

미국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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