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다투어 피어나던 야생화도 지난달로 끝나고 아름답게 물들던 단풍도 이젠 끝이 났다.
돌이켜 보면 올 한해는 그냥 바쁘게 지난 한 해가 아니라 치열하게 뛰어다닌 한 해였다. 3월 중순에 풍도출사부터 시작한 야생화 출사가 10월 중순 인천 을왕리의 애기향유 출사를 마칠 때까지 7개월 30주 동안에 42회의 출사를 기록했으니 결국 한주에 1.4회의 야생화 출사를 갔다는 얘기가 된다. 이 기간 출사에서 만난 야생화가 대략 500여종이 되는 것 같다. 2013년 8월에 야생화클럽에 가입하여 야생화 출사를 시작하였으나 2014년까지는 초보자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활동이 미진했으나 금년도 들어서면서부터 라일렙스, 꽁지, 달달이, 윤재영 회장 등의 도움으로 많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 분들께 감사드린다.
야생화 시즌이 끝나면서 단풍 촬영을 위해 가까운 시내에 있는 고궁과 남산, 그리고 공원들을 섭렵하고 돌아다니느라 여전히 바빴고, 매주 한번씩 있는 골프 또한 빠질 수 없는 나의 중요한 일과의 하나라 그러다 보니 그 동안 몸이 버텨준 것이 신통하고 고맙다. 또한 최근에 있었던 고교 졸업 50주년 1박2일 여행과 고대AMP 졸업 20주년 1박2일 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고 이를 동영상으로 만드느라 몸살 직전이다.
이젠 야생화도 단풍도 골프도 모두 동면에 들어갔으니 내년 3월 봄이와서 또다시 모두가 개시될 때를 대비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몸의 기력을 재충전 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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