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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서울특별시

올림픽공원의 개양귀비 꽃밭 1606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장미정원 옆에는 작은 동산이 하나 있다. 거기가 '들꽃마루'라 이름 붙여진 꽃밭인데 봄부터 개양귀비를 심어 5월 하순부터 꽃을 피우고 꽃이 지고나면 다시 노랑코스모스를 심어 9월에 꽃을 피워 서울시민에게 공개한다. 서울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는 곳이다.

 

장미원 쪽에서 '들꽃마루'라는 작은 표지판을 보며 가벼운 언덕을 올라서면  눈앞에 붉은 빛 비단자락이 길게 펼쳐진다. 발아래 입구에서부터 산정에 있는 원두막까지 개양귀비가 빽빽이 심어져 있는 것이다. 도도한 양귀비들이 고개를 쳐들고 한들한들 춤추며 제각각 황홀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개양귀비는 쌍자엽식물 이판화 양귀비과 양귀비속의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Papaver rhoeas L.'이고, 꽃말은 약한 사랑, 덧없는 사랑이다.   꽃양귀비라고도 불린다 .

 

잎은  어긋나며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선 모양의 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보통 붉은색으로 피지만 품종에 따라 엷은 홍색·자줏빛·흰색 등 여러 빛깔이 있다. 양성화이다. 가지 끝에 1개씩 달려 피는데 꽃봉오리는 긴 타원형이며 꽃이 피기 전에는 밑을 향해 있던 꽃망울이 필 때는 차차 위를 향한다. 2조각으로 되어 있는 꽃받침잎은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흰색이며 털이 있는데 꽃이 필 때 떨어진다. 꽃잎은 4개가 서로 마주나며 다소 둥글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꽃가루는 검고 암술대는 방사형으로 5~18개이다.  줄기는 높이 30-80cm이고 전체에 털이 있다.

 

2016년 6월 1일 촬영

 

 

 

 

 

 

 

 

 

 

 

 

 

 

 

 

 

 

 

 

 

 

 

 

 

 

 

 

 

 

 

 

 

 

 

 

 

 

 

 

 

 

 

 

 

 

 

 

 

 

 

 

 

 

 

 

유럽이 원산지이며 중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자란다. 개양귀비와 비교하여 양귀비(Papaver somniferum L.)는 전체에 털이 없고, 잎은 깊이 갈라지지 않으며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므로 구분된다. 원예용으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으로 퍼져 자라고 있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나 제주도에서는 유채 밭의 잡초이다.

 

2016년 6월 7일 촬영

 

 

 

 

 

 

 

 

 

 

 

 

 

 

 

 

 

 

 

 

 

 

 

 

 

 

 

 

 

 

 

 

 

 

우미인초·애기아편꽃이라고도 한다. 양귀비와 비슷한 꽃이 피기 때문에 개양귀비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우미인초라고 하는데 우미인의 무덤에 핀 꽃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다. 전체에 길고 거센 털이 빽빽하게 난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를 친다. 유독식물이다. 열매를 여춘화과실(麗春花果實)이라 한다. 내한성은 강하나 이식에 약하므로 직접 파종하여야 한다. 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주로 소화기·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경련, 구토, 마비, 무도병, 복만시통, 복통, 불면증, 설사, 수렴제, 수족마비, 수족불수, 심장마비, 위염, 위장염, 위통, 이질, 장염, 지음, 진통, 탄산, 해수, 호흡곤란

 

2016년 6월 12일 촬영

 

 

 

 

 

 

 

 

 

 

 

 

 

 

 

 

 

 

 

 

 

 

 

 

 

 

 

 

 

 

 

 

 

 

 

 

 

 

산마루에 있는 원두막을 넘어서면 반대편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수레국화밭이다. 붉은색의 개양귀비와는 대비되는 남청색이 온 들판을 점령하고 있다.

 

수레국화는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초롱꽃목 > 국화과 > 수레국화속의 한두해살이풀로서, 학명은 Centaurea cyanus L. 이고, 꽃말은 미모, 가냘픔이다.

 

국화과에 속하는 센토레아속(Centaurea)에는 약 500여종이 있으나 그 중 원예용으로 많이 쓰이는 것은 시아누스종(C. cyanus)으로 우리말로는 수레국화라 부른다. 유럽동남부 원산으로 한해살이 풀로 높이 30∼90cm정도이다. 줄기는 분지력이 왕성하다. 줄기와 잎은 약간 백록색의 솜털로 덮여있고 줄기는 분지한다. 잎은 선상피침형 또는 좁은 선형으로 기부의 잎은 도란상 피침형이다. 꽃색은 주로 자색이며 이외에도 백색, 분홍, 자주색, 복색 등으로 다양하며, 수레국화는 남청색의 꽃이 6~7월에 피는데, 꽃의 색깔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구분된다.  두화는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많은 품종이 있으며 색깔이 다양하다. 독일의 국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