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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경기도

꽃의 여왕 장미, 서울대공원 장미축제 170521

아파트 담장의 넝쿨장미가 활짝 핀지도 벌써 여러날 지났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서울대공원 장미원이다.

전철을 세번이나 갈아타야 하지만 그래도 무료이고, 장미원 입장료도 무료이니 완전 공짜다.

아내와 둘이서 일요일 오후 점심을 일찍 먹고 카메라 가방을 들러메고 집을 나섰다.

 

 

 

인터넷 검색을 안해보고 그냥 서울대공원에 도착해보니 너무 일찍 왔다.

장미축제는 5월 27일부터 시작이니 우리는 일주일이나 빨리 온 것이다.

 

 

호수가를 걸어서 장미원 쪽으로 가는데 리프트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 아직 장미가 피지 않았을까봐 불안하다.

 

 

매표소 앞의 기둥을 타고 올라 간 인동덩굴이 우리를 반기고, 장미원에 들어서니 다행이도 장미가 30% 정도는 피어있다.

 

 

 

 

기대했던 활짝 핀 장미꽃으로 뒤덮인 풍경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군데군데 막 피어나는 싱싱한 장미꽃을 찾아 카메라에 담으며 오히려 사람이 적음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한 구역을 돌아가며 이쁜 꽃을 찾아 담고는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위쪽에 만개 상태의 작약밭이 있다.

쉬는 것도 중단하고 작약꽃도 담아 본다.

 

 

 

 

 

 

 

휴식을 마치고 다른 구역으로 이동을 하니 마침 뿜어 나오는 분수에 흠뻑 젖은 장미가 싱그럽게 햇볕을 받아 반짝인다.

 

 

 

 

 

 

 

또 다른 구역에는 보라색의 라벤다가 붉은 장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4시간에 걸친 장미꽃 여행을 마치고 휴식을 하기위해 장미원 아래 호수가로 내려오니

금빛도 찬란한 노랑꽃창포가 우리의 노고를 위로해 주는듯 활짝 웃고 반긴다.

 

 

 

 

 

마지막으로 석양빛에 빛나는 장미의 사촌 찔레꽃을 담아오는 것으로 오늘의 장미꽃 출사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