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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도감

배롱나무

학명  :  Lagerstroemia indica L.

  • 부처꽃과             
  • 배롱나무속            
  • 백일홍 ,목백일홍, 자미화
  • 낙엽활엽소교목.
  • 꽃말 :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
  • 원산지 : 아시아 (중국,대한민국)
  • 서식지 : 양지바른 곳
  • 분포지 : 중국;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이남에서 식재. 경기도에서도 일부 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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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대생하고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둔두 또는 예두이고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길이 2.5-7cm 폭은 2-3cm로서 표면에 윤채가 있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중륵맥(中肋脈)에 짧은 털이 있고 측맥은 4-5쌍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엽병이 거의 없다. 잎은 다소 혁질이며 늦게 나온다.             

  • 높이가 5m에 달하며 줄기는 굴곡이 심한 편이어서 비스듬히 눕기 쉽고 가지는 엉성하게 나서 나무 전체 모양이 고르지 못한 편이나 독립해서 자랄 때에는 수관이 둥글게 되는 일이 흔히 있다. 수피는 적갈색이고 평활하며 얇게 벗겨져서 줄기에 얼룩이 잘 지고 또 혹이 잘 생기기도 한다. 어린 가지는 모가나고 뿌리부터 움가지가 잘 돋아난다.
  • 꽃은 양성으로서 7-9월에 피고 홍색이며 가을까지 꽃이 달려 목백일홍이란 이름을 얻고 있다. 그 해 자란 가지끝에 달리는 원추화서는 바로서고 길이 10-25cm 지름 3-4cm에 이른다. 꽃받침은 6개로 갈라지며 때로는 홍자색이 돌고 꽃잎도 6개로서 둥글며 주름살이 많고 수술은 30-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가 수술 밖으로 나온다.
  • 열매는 삭과로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1-1.2cm로서 6실이지만 7-8실인 것도 있고 10월에 익는다. 각편은 단단한 목질이고 그 안에 작은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크기 : 약 5m

 

배롱나무는 꽃이 오래 피는 특징 말고도 껍질의 유별남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오래된 줄기의 표면은 연한 붉은 기가 들어간 갈색이고,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얼룩무늬가 생겨 반질반질해 보인다. 이런 나무껍질의 모습을 보고 ‘파양수(怕瀁樹)’, ‘간지럼나무’라고도 한다. 간지럼을 태우면 실제로 잎이 흔들려서 간지럼을 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착각일 따름이다. 식물에는 작은 자극을 일일이 전달해 줄 만한 발달된 신경세포가 아예 없다. 일본 사람들은 나무타기의 명수인 원숭이도 떨어질 만큼 미끄럽다고 하여 ‘원숭이 미끄럼 나무’라고 이름을 붙였다.

 

배롱나무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 남해안의 어느 바닷가 마을에서는 해룡(海龍)이 파도를 일으켜 배를 뒤집어 버리는 심술을 막기 위해 매년 처녀를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해마다 마을에서 가장 예쁘고 얌전한 처녀를 선발하여 곱게 화장을 시켜 바닷가 바위로 보내 해룡이 데려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해, 마침 왕자님이 마을에 나타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처녀 대신 바위에 앉아 있다가 용을 퇴치한다. 마을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얼마 동안 머물던 왕자는 처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사랑에는 마가 끼는 법, 왕자는 마침 출몰한 왜구를 퇴치하기 위하여 100일 뒤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마을을 떠나버린다.

매일 먼 바다를 바라보며 왕자를 기다리던 처녀는 그만 깊은 병이 들어 100일을 다 기다리지 못하고 죽고 만다. 약속한 날짜에 돌아온 왕자는 그녀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서울로 되돌아갔다. 이듬해 무덤 위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자라더니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마치 왕자를 기다리듯 매일 조금씩 피는 꽃이 100일을 넘겨 이어지므로, 사람들은 이 나무를 백일홍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오늘날도 배롱나무 옛터의 명성을 잃지 않는 곳이 여럿 있다. 소쇄원, 식영정 등 조선 문인들의 정자가 밀집해 있는 광주천의 옛 이름은 배롱나무 개울이라는 뜻의 자미탄(紫薇灘)이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담양 후산리 명옥헌에는 키 4~10여 미터, 줄기 둘레 30~150센티미터의 고목 100여 그루가 모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롱나무 숲을 만들고 있다. 그 외에도 강진 백련사, 고창 선운사, 경주 서출지 등도 배롱나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료출처 : 야생화클럽 웹식물도감, 우리 나무의 세계 1 /김영사)

 

 

 

배롱나무 (2017년 7월 30일 촬영)

 

 

 

 

 

 

 

 

 

배롱나무 (논산 명재고택 2017년 8월 10일 촬영)

 

 

배롱나무 (안동 병산서원  2019년 7월 27일 촬영)

 

 

 

배롱나무 (안동 체화정  2019년 8월 28일 촬영)

 

 

 배롱나무  (송파 성내천  2017년 9월 4일 촬영)

 

 

 

 

 

 

 

 

 

 

 

 

 

배롱나무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 8월 3일 촬영)

 

 

 

 

 

 

 

 

 

 

 

 

 

 

 

 

 

 

 

 

 

 

 

 

 

흰배롱나무

 

학명  :  Lagerstroemia indica f. alba (W.A.Nicholson) Rehder

 

  • 부처꽃과
  • 배롱나무속             
  • 낙엽활엽교목
  • 잎은 두꺼우며 대생 또는 거의 대생하고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둔두 또는 예두이고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길이 2.5-7cm로서 표면에 윤채가 있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엽액을 따라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엽병이 거의 없다.
  • 높이가 5m에 달하고 원줄기는 연한 홍자색이며 평활하고 껍질이 벗겨진 자리가 백색이며 소지는 네모가 지고 털이 없다.
  • 원추화서는 가지끝에 달리고 길이 10-20cm 지름 3-4cm로서 화기(花期)가 길며 꽃은 양성으로서 7-9월에 피고 백색이다. 꽃받침은 6개로 갈라지고 꽃잎도 6개로서 둥글며 주름살이 많고 수술은 30-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가 수술밖으로 나온다.
  • 열매는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1-1.2cm로서 6실이지만 7-8실인 것도 있고 10월에 익는다.

 

크기 : 높이가 5m에 이른다.

 

 

흰배롱나무  (논산 명재고택  2017년 8월 10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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