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지137> 갈곡리 성당 200211
갈곡리는 칡이 많아 칡의 계곡(갈곡, 葛谷)으로 불렸고, 우리말로 칡울이라 하여 공소 이름도 '칠울 공소'라 불렸다. 풍수원에서 박해를 피해 인근 우골에 정착하였던 신자들이 많아져, 1896년 세 가족이 칠울로 옮겨, 옹기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며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이곳은, 하느님의 종 김치호 베네딕토 신부(베네딕도회, 한국인 최초 수도 사제, 1950년 10월 5일 순교)와 그의 누이 김정숙 마리안나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1950년 10월 17일 순교)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유서 깊은 신앙촌답게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를 비롯한 많은 사제와 수도자를 배출하였다. 1898년에 교구 공식 보고서에 성사 집전 기록이 보고되었고, 1908년에는 뮈텔 주교가 직접 방문하여 머문 기록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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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성지033> 병인박해 5인 순교지, 양주순교성지 181201
경기도 북부 지역에 위치한 의정부교구의 순교성지는 치명일기의 기록을 보면 병인박해(1866~1873년) 때 3곳, 송도, 장단, 양주 관아가 있다. 송도와 장단은 갈 수 없는 곳이고, 양주 관아만이 현재 갈 수 있는 곳이다. 양주에서는 다섯 분이 순교하셨는데, 1866년 순교한 김윤오 요한과 권 마르타 부부, 김 마리아(남편은 김대건 부제와 중국으로 가서 선종), 박서방, 그리고 1868년 순교한 홍성원 아오스딩 등이다. 의정부교구 순교자공경위원회는 지난 2008년 "경기북부 지역과 한국 천주교" 심포지엄을 통해 치명일기에 기록되어 있는 양주의 정확한 순교지를 찾았고, 성지터를 확보하여 2016년 5월 28일 교구장 이기헌 주교님의 집전으로 순교성지 선포식을 가졌다. 현재 성지 개발 중이며 담당 사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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