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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누정

<한국누정287> 고창 삼호정(三湖亭) 231109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인천강변로 302 (용계리) 건립시기 : 영조 27년(1751), 고종 1년(1864) 재건축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11월 9일, 맑음 삼호정(三湖亭)은 조선 영조 27년(1751)에 옥천 조씨인 인호 조현동(仁湖 趙顯東), 덕호 조후동(德湖 趙垕東), 석호 조석동(石湖 趙錫東) 삼형제가 인천강변에 은거하며, 글을 읽고 풍류를 즐기려 지은 정자이다. 삼형제 중 첫째는 인천강 이름을 따라 인호, 둘째는 강물의 성품을 따라 덕호, 셋째는 물의 여울 이름을 따라 석호라고 호를 지었다. 삼형제 호에 모두 호(湖)자가 있어 이 정자를 삼호정이라고 하였다. 세월이 흘러 정자가 허물어지면서 고종 1년(1864)에 후손 조윤모와 조한모 등.. 더보기
<한국누정286> 고창 취석정(醉石亭) 231106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노동로 191-9 (화산리) 건립시기 : 조선 명종 1년(1545)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11월 6일, 맑음 취석정(醉石亭)은 조선 명종 1년(1545)에 고창의 선비 노계 김경희(蘆溪 金景熹, 1515~1575)가 지은 정자이다. 그는 조광조와 외삼촌인 양팽손에게 성리학을 배웠으며 시와 문장에도 뛰어났으나 을사사화(1545)에 연루되어 벼슬길에 오르지 못했다. '취석(醉石)'이란 중국 시인 도연명이 술에 취하면 눕곤 하여 파인 흔적이 남았다는 바위에서 딴 이름으로, 욕심 없이 한가롭게 살아가겠다는 뜻이 담겼다. 취석정은 정자 가운데 방을 만들고 온돌을 놓아 추운 겨울에도 머물 수 있게 했다. 정자 아래쪽에는 아궁이와 굴뚝이.. 더보기
<한국누정285> 고창 석탄정(石灘亭) 231106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고창천길 174-10 (율계리) 건립시기 : 조선 선조 14년(1581), 순조 30년(1830) 재건축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11월 6일, 맑음 석탄정(石灘亭)은 석탄 유운(石灘 柳澐, 1547~1611)이 선조 14년(1581)에 건립한 정자이다. 한양에서 태어난 유운은 외가인 이곳으로 이주해 와서 석탄정을 짓고 고을 선비들과 함께 학문을 토론하며 풍류를 즐겼다. 그는 청암 찰방(전남 장성의 역참)에 임명되었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석탄정이 허물어지자 후손들이 순조 30년(1830)에 새로 지었으며, 이후로도 여러 차례 고쳐 가면서 학문을 익히는 공간으로 사용했다. 석탄정은 규모가 앞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