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주시

<한국누정042> 양주 관민동락 금화정(金華亭) 220415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양주읍 유양리(양주관아지 후편 불곡산 남록) 건축시기 : 조선, 1996년 복원 건물규모 및 구조 : 원형주초석, 원형목조기둥, 우물마루난간4모정 촬영 일자 : 2022년 4월 15일, 맑음 금화정(金華亭)은 양주관아지와 양주별산대놀이 전수관 사이의 계곡에 위치해 있다. 금화정(金華亭)은 양주관아 경내 유양리 불곡산 남록 폭포수가 흐르는 암벽을 배경으로 세워졌던 정자였다. 관아의 후편으로 주변경관이 휴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정자 앞을 흐르는 벽계수 암벽에 금화통문(金華洞門), 폭포수 암벽좌칙에 관민동락(官民同樂)의 암각문이 정자의 풍취를 더해주고 있다. 1996년 민선군수에 의해 복원되어서 옛정자의 원형은 알수 없으나 정자터를 보존한 관민동락의 문화유산전형을.. 더보기
<조선왕릉> 비운의 7일왕비 단경왕후, 양주 온릉(1) 210314 지난주의 원주지역 성지순례에 이어 이번 주는 조선왕릉 순례의 일환으로 양주의 온릉을 찾았다. 온릉은 그동안 군부대 주둔으로 출입금지 구역이었다가 2019년 11월에야 개방된 주인을 닮은 불운의 능이다. 자유 개방이 되면서 주차장 등 인프라가 새로이 조성되고 시범운영 기간으로 입장료도 무료이다. 무덤의 주인인 단경왕후는 조선시대 사가 여인 중 최고의 금수저 운명을 갖고 태어나 왕비가 되었으나 조선 왕비중 가장 짧은 7일 만에 폐위된 왕후로, 2017년에 방영된 KBS2TV 드라마 '7일의 왕비'의 주인공이다. 단경왕후의 증조부 신전과 조부 신승선이 영의정을 지냈고, 할머니는 세종대왕의 넷째아들 임영대군의 딸이며, 아버지 신수근은 연산군 때 좌의정이었으며, 고모는 연산군의 왕비였고, 자신은 중종의 왕비였으니.. 더보기
<국내성지138> 신암리 성당 200211 이곳은 오래된 교우촌으로, 하느님의 종 이춘근 라우렌시오 신부(베네딕도회)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이춘근 신부는 서울교구 사제로 서품 받은 뒤에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1950년 10월 5일 평양에서 순교하였다고 전해진다. 신암리(新岩理)는 조선 말기 박해를 피해 형성된 교우촌으로, 1907년 송도(개성) 성당 관할 공소로 설립되었다. 그 뒤 1925년에 본당으로 승격되었다가, 1931년 다시 행주 성당 관할 공소가 되었고, 1935년 덕정리 성당 소속이 되었다가, 1946년 덕정리 성당이 의정부동으로 옮기며 의정부 성당 소속이 되었다. 한국 전쟁 때 폭격으로 초토화되었으나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신자들의 노력과 영국 군인들의 도움으로 공소를 재건하였다. 이렇게 신앙을 간직해 온 신암리 공소는 19.. 더보기
<국내성지035> 성 남종삼 요한 묘 181201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율대리 서울대교구 길음동 성당 묘원에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남종삼 요한 성인과 공주에서 순교한 성인의 부친 남상교, 전주로 유배되어 순교한 장자 남규희 등 삼대 순교자의 묘소가 있다. 남종삼 성인은 '승지'로 103위 성인 가운데 가장 높은 벼슬에 오른 분이다. 1863년 말경, 러시아가 수시로 우리나라를 침범하며 통상을 요구하던 차에 남종삼은 '이이제이방아책(以夷制夷防俄策)'이라 하여 서양 프랑스의 세력을 이용해 러시아를 물리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원군은 주교와 만나려 했으나 만남이 늦어지고, 정치적 상황이 바뀌며 1866년 2월 천주교를 탄압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남종삼은 서소문 밖에서 참수형을 받고 50세로 순교하였다. 남종삼의 시신은 용산 왜고개에 매장되었다가 .. 더보기
<국내성지034> 황사영 알렉시오 순교자 묘 181201 황사영 알렉시오 순교자는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불리었으며, 16세의 어린 나이로 급제하여 정조 임금의 총애를 받았다. 그러나 천주교의 오묘한 진리에 깊이 매료되어 입교하였고, 그 후 활짝 열려 있던 출세의 길을 마다하고 고난과 박해만이 기다리는 신앙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다 마침내 1801년에 순교하였다. 부인 정난주 마리아는 제주 대정현으로 유배를 갔고, 외아들 황경한은 추자도에 남겨져 선종하였다. 황사영이 신유박해의 상황과 대비책을 적어 북경 주교에게 보내려고 준비했던 '백서'는 젊은 학자의 용기있는 표현이며, 귀중한 교회사적 자료이다. 황사영의 세례명은 다블뤼 주교의 비망기와 달레의 한국 교회사에서 '알렉산델'로 알려졌으나 1990년대 교회사 학자들의 연구에 따라 '알렉시오'임이 밝혀졌다. 황사영.. 더보기
<국내성지033> 병인박해 5인 순교지, 양주순교성지 181201 경기도 북부 지역에 위치한 의정부교구의 순교성지는 치명일기의 기록을 보면 병인박해(1866~1873년) 때 3곳, 송도, 장단, 양주 관아가 있다. 송도와 장단은 갈 수 없는 곳이고, 양주 관아만이 현재 갈 수 있는 곳이다. 양주에서는 다섯 분이 순교하셨는데, 1866년 순교한 김윤오 요한과 권 마르타 부부, 김 마리아(남편은 김대건 부제와 중국으로 가서 선종), 박서방, 그리고 1868년 순교한 홍성원 아오스딩 등이다. 의정부교구 순교자공경위원회는 지난 2008년 "경기북부 지역과 한국 천주교" 심포지엄을 통해 치명일기에 기록되어 있는 양주의 정확한 순교지를 찾았고, 성지터를 확보하여 2016년 5월 28일 교구장 이기헌 주교님의 집전으로 순교성지 선포식을 가졌다. 현재 성지 개발 중이며 담당 사제가 .. 더보기
핑크뮬리 등, 양주시 나리공원 181004 요즘 젊은 커플들에게 '인생사진' 배경 소재로 수입 원예종인 '핑크뮬리'가 대 인기라고 한다. 핑크빛으로 물드는 이맘때부터 주말이나 휴일이면 이름난 핑크뮬리 재배지는 차량진입이 어렵다는 뉴스의 연속이다. 작년 출사 때는 시기적으로 빨라서 핑크뮬리를 찍지 못했던 양주 나리공원에 때 맞추어 갔다. 나리공원은 공원 내부 구조와 재배품목을 작년에 비해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 나리공원의 트레이드 마크가 천일홍인만큼 천일홍의 재배면적을 대폭 늘렸고, 천일홍의 종류를 다양하게 식재했다. 작년에 넓게 재배했던 노랑코스모스와 가우라를 없애고, 그 자리에 대형 주차장을 만들었다. 지금의 나리공원 주력품목은 천일홍, 핑크뮬리, 댑싸리로 정예화 됐고 기타 품목은 변두리에 조금씩 심었다. 천일홍 축제는 끝난지가 한참 지났지만 .. 더보기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양주시 나리공원 170928 요즈음 양주시 나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천만송이 천일홍축제가 인기다. 공식 축제기간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열렸지만 천일홍이라는 꽃 이름이 주는 개화기간에 대한 이미지와 천일홍 외에도 여러가지 원예종 꽃들이 많이 피고있다는 정보에 따라 오늘(9월 28일) 아침 7시에 나리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티맵에서 '나리공원주차장'을 치고 '양주시 광사로 131-66' 주소를 선택하여 한시간 정도 걸려 나리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평일이자 아침 이른시간이라 아무도 없는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장 가운데 있는 천일홍전망대에 올라 넓게 펼쳐진 꽃밭을 둘러본다. 엄청나게 넓은 면적에 천일홍이 활짝 피어 있다. 정면 좌 우 우 전망대를 내려와 농원 조성도 앞으로 갔다. 24,118 평방미터나 되는 넓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