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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금수강산> 정선 덕산기계곡 덕산기계곡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덕산기길 110 (덕우리 249)에 위치한 총연장 12km의 계곡이다. 100m 이상 되는 층암절벽 병풍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간부에 은둔의 땅인 덕산기마을이 있다. 덕산기계곡은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알려진지 오래되지는 않아 자연이 잘 보존된 편이다. 대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상류는 울창한 낙엽송지대와 바위 너래 지대를 형성하며, 옥빛 자갈 위로 말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수련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가을이 되면 오지마을 이 계곡에 요염한 모습의 물매화가 피어나 야생화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받아 지상으로 쫓겨난 선녀가 지상의 물위로 떨어졌고, 그 선녀가 물매화로 변했다는 전설을 지닌 물매화는 선녀만큼.. 더보기
<금수강산> 정선 함백산과 만항재 태백과 정선, 영월이 만나는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는 해발 1,330m에 위치한 한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손꼽힌다. 곧게 뻗은 소나무 숲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있고, 야생화들은 만항재의 운치를 더한다. 계절에 따라 야생화 구경과 피서, 단풍놀이, 그리고 함백산의 설경을 즐기러 찾아가기에 좋다. 5월에 찾아간 만항재 하늘숲공원에는 꽃쥐손이가 한창이다. 함백산을 향하여 길을 따라가며 희귀한 꽃들을 찾아 담는다. 함백산은 태백시와 정선군 사이에 우뚝 솟은 해발 1,572.9m의 산으로 정상에서는 태백산, 일월산, 백운산, 가리왕산을 조망할 수 있다. 태백,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 한가운데 위치하여 사방이 산으로 겹겹 둘러 싸인 땅. 함백산은 태백의 진산이다. 함백산 정상에는 고산 수.. 더보기
<금수강산> 영월 동강 강원도 영월 동강은 오대산에서 흐르는 오대천과 정선 북부의 조양강이 합류하여 영월로 흐르는 큰 강을 말한다. 동강은 영월군의 동편에서 유입되기에 붙여진 이름이며 법정 하천명은 한강 본류의 일부이고 길이는 65km이다.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와 더불어 볼 수 있는 절벽지형은 강의 운치를 더하고, 수많은 동굴과 어라연과 같은 풍경은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다양한 레포츠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정선읍 귤암리는 4월에 피는 동강할미꽃 축제의 중심지일 뿐만아니라 9월에 하얀 꽃을 피우는 가는기름나물로도 야생화 마니아들의 인기를 끈다. 정선읍 가수리(佳水里)는 물이 아름답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동강변의 절경과 가장 잘 어우러진 마을이다. 9월이면 절벽을 온통 하얗게 덮어버리는 포천구절초.. 더보기
가을꽃의 여왕, 물매화 191010 오랜만에 공지와 함께 물매화를 보러 강원도로 갔다. 새로 산 공지의 툭산이 경쾌하게 새벽 공기를 가른다. 먼저 정선의 덕산기계곡을 찾았다. 2년만에 보는 계곡의 모습은 변함이 없는데, 18호 태풍 미탁이 몰고 온 빗물이 아직도 많이 흘러 신발을 벗고 계곡을 건너야 했다. 예정에 없던 출사길이어서 개화 시기는 조금 지나 있었고, 일본 남쪽 해상에 올라오고 있는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날이 흐리다. 덕산기계곡 물매화의 장점은 계곡을 따라 바위틈에 피어난 물매화를 계곡물과 함께 담는 물가버전이 특징이다. 수량이 많아 물가버전 촬영에 적당하고, 흐린 날씨로 계곡물에 비친 빛의 난반사가 없어 오히려 좋다. 물매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많지 .. 더보기
정선바위솔, 정선 소금강 181020 야생화클럽 올해 마지막 출사에서 만난 정선바위솔이다. 지난 여름철 극심한 더위와 가뭄으로 개체수가 많이 줄었고 타는 더위와 목마름을 견디고 살아남아 꽃을 피운 다육이가 애처럽고 대견하다. 강원도 정선군의 바위틈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9cm쯤이고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는다. 잎은 원형으로 길이 1-3cm, 폭 1-2cm이며, 끝은 좁아져 가시처럼 뾰족하고 연한 자주색 무늬가 있는 녹색을 띤다. 바위솔이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소나무라는 뜻이다. 꽃봉오리의 모양이 소나무의 수꽃에 해당하는 부분의 모양을 닮았다. 오래된 고가의 기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라서 일명 와송(瓦松), 기와버섯이라고도 한다 더보기
단풍, 정선 소금강 181020 오늘은 야생화클럽의 수도권지부 10월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강원도 정선군의 소금강 계곡에서 정선바위솔을 주제로 사실상의 금년도 야생화 정기출사 마감일이다. 야생화 고수이면서 대학 후배인 공지가 내차를 운전하여 둘이서 정선으로 달렸다. 강원도로 들어서자 산천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소금강 입구에 들어서자 저절로 탄성이 쏱아진다. 정선바위솔이 살고 있는 소금강 계곡은 진입할수록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드디어 정선바위솔 자생지 너덜바위에 도착하여 이미 촬영 삼매경에 빠진 회원들과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촬영에 들어갔다. 여름이 그렇게 덥고 가물었는데도 말라죽지 않고 살아서 꽃을 피워올린 정선바위솔이 이쁘기 그지없다. 그 옆에서 한물 가고있는 담쟁이덩굴도 마지막 안간힘을 쓰며 아름다움을 뽑낸다..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21> 한반도지형을 한 눈에, 병방치 스카이워크 161016 일시 : 2016년 10월 16일 일요일, 흐리고 비 장소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 병방치 스카이워크 깊은 산골짜기의 아침 8시는 아직도 안개 속에 묻혀 잠들어 있다. 체크인 할 때 이미 3일치 숙박비를 다 지불한 상태이기 때문에 체크아웃 때 주인을 봐야할 필요도 없고 짙은 안개에 묻혀 곤히 잠든 사람들을 깨우기도 뭣해 룸키만 주인실 앞에 놓아두고 숲속의 캐슬을 떠나왔다. 야생화를 찾아 여러차례 동강을 올 때마다 유명한 한반도지형을 보고 싶었지만 내 혼자만의 행보가 아니어서 매번 아쉬움만 남았었는데, 이 번에는 꼭 동강의 한반도지형을 보고 가리라 목표 했던대로 정선을 떠나는 오늘 한반도지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병방치 스카이워크로 차를 몰았다. 해발 819m의 병방산을 뱅글뱅글 돌아 올라 거의 ..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20> 구르미쉬는곳 정선 몰운대 161015 일시 : 2016년 10월 15일 토요일, 맑음 장소 :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몰운리, 沒雲臺 정선바위솔 탐사를 마치고 각자 헤어진 후 우리는 화암약수터와 화암동굴을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가파른 산자락과 험한 너덜바위를 오르내리느라 아내의 무릎에 무리가 오는 것 같아 다른 곳 구경은 포기하고 펜션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몰운대쉼터에서 쉬면서 몰운대를 구경하기로 했다. 화암리에서 몰운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몰운대쉼터가 마련되 있다. 두 개의 장승이 코믹한 표정으로 서있고 '구르미쉬는곳'이라고 써 있다. 구름이 지나다가 하도 경치가 좋아서 구경하고 쉬어가는 곳이란 말인데, 경치가 좋아서 쉬어갔는지, 고갯마루가 높아서 넘기 힘들어 쉬어 갔는지(요즘은 자동차로 넘으니까 힘들지 않지만), 어쨌든 쉼터가 있으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