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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필름사진 추억여행> 제주시 차귀도 갈매기 030202 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일시 : 2003년 2월 2일, 맑음 카메라 : Nikon FM2, 필름 : Kodak Gold, 사진스캔 용머리해안 형제섬 더보기
멋과맛 제주도여행, 도두항 일몰과 도두 해녀의집 210912 멋과맛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맛집을 찾아 도두항에 있는 도두 해녀의 집을 찾았다. 우리가 도두항에 도착했을 때는 전혀 예상치 못한 멋진 일몰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의 멋과맛 제주도 여행의 휘날레를 멋지게 장식해주려는 주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일동 2587-4 여행일자 : 2021년 9월 12일 (일), 흐림 도두항 노을 멋과맛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맛집 도두 해녀의 집 마지막 만찬 고등어양념구이(2인분)와 전복죽 도두 해녀의 집에 걸려 있는 도두항 전경 사진 도두항 야경 제주도 여행의 전 일정을 좋은 날씨 속에서 예상치 못한 덤까지 누리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또한 태풍 '찬투'에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이는 불상사가 있기 전에 제주도를 탈출할.. 더보기
<국내성지062> 복자 김기량 순교현양비 190131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는 제주 함덕리 출신으로 소규모 무역상이었다. 그는 1857년 초 제주 근해를 항해하다가 풍랑을 만나 한달가량 표류하다가 중국 광동성 해역에서 영국 배에 구조되어 홍콩에 있는 파리 외방 전교회에 인도되었다. 그는 그곳에서 조선 신학생 이만돌 바울리노에게 교리를 배운 뒤 1857년 5월 31일 제주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례를 받고 귀국하였다. 그는 제주도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예비신자들의 세례를 위해 그들과 함께 육지에 자주 다녔는데, 여비 마련을 위해 거제도에 갔다가 체포되어 통영 감옥에 투옥되었다. 그는 장살형을 받아 수없이 많은 곤장을 맞았으나, 끝까지 신앙을 지켰고, 이듬해 1월에 51세의 나이로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는데, 관헌들은 그의 가슴에 대못을 박기까지 하였다... 더보기
<국내성지061> 성 김대건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 용수성지 190130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중국 상해항을 출발하여 서해로 귀국하다가 표착한 곳이다. 김대건 신부는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에서 한국인 최초로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같은 해 8월 31일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등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 하던 중 큰 폭풍우를 만나 표류하다가 9월 28일 이곳 용수리 해안에 표착하였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일행은 고국에서의 감격 어린 첫 미사를 용수리 해안에서 봉헌하고, 배를 수리한 후 이곳을 떠나 전라북도 금강 하류 나바위로 상륙하여 귀국하였다. 김대건 신부는 경기도 용인에서 사목 활동을 하다가 1846년에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고, 그해 9월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다. 그때 그의 나이는 25세.. 더보기
<국내성지060> 세계최대 복음테마공원, 새미 은총의 동산 190130 1950년대 후반에 성 골룸반 외방 선교회 소속 사제 패트릭 맥글린치(임피제) 신부는 한림 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면서, 그당시 가난한 제주 농민들을 돕기 위하여 외국의 원조를 얻어 한림읍 금악리에 넓은 목장을 확보하고 성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를 설립하였다. 그는 특히 축산업을 발전시켜 제주도뿐 아니라 한국의 목축업에 많은 기여를 했고, 긴 세월이 흐르면서 차츰 여러가지 종교사업과 사회사업을 펼쳤다. 이 장소의 옛 이름을 딴 '새미' (SAEMI) 은총의 동산은 라틴어에서 거룩함, 영혼, 복음, 중개자, 하느님의 모습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예수님의 공생활 테마들과 십자가의 길 14처를 동상으로 제작하여 세워놓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복음 테마 공원이 있다. 또한 이곳 성 이시돌 센터.. 더보기
<국내성지058> 바람이 허락하는 섬 추자도, 황경한 묘 190129 오늘은 바람이 허락해야 갈 수 있다는 섬, 추자도의 황경한 묘를 순례하기로 예정된 날이다. 아침 7시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내다보니 동녘 하늘이 붉게 밝아오고, 주변 골프장의 억새풀도 미동도 없다. 어제의 암담했던 날씨에 비해 하룻밤새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곳이 제주도라는 섬나라이다.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9시 30분에 출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064-758-4234)의 초쾌속선 퀸스타2호를 탔다. 이 배는 제주 - 추자 - 해남우수영을 왕복하는 배로, 돌아오는 배는 추자도에서 오후 4시30분에 출발한다. 제주 - 추자간 운항시간은 한시간 정도 걸리며, 추자도에서 6시간 정도의 활용시간이 있다. 퀸스타2호는 잔잔한 바다위를 쾌속으로 달려 드디어 상추자도 터미널에 승객들을 토해 놓는다. 우리는 어제 .. 더보기
<국내성지057> 신축교안 무명 순교자 묘역, 황사평 190128 다음은 제주 신축교안 때 희생당한 무명 순교자들과 성직자들이 잠들어 있는 황사평 성지로 간다. 네비게이션이 성지의 입구를 찾지 못해 성지를 바로 근처에 두고 뺑뺑 돌다가 후문 근처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황사평 성지는 시원하게 넓은 엄청 큰 묘지공원이다. 황사평 성지는 1901년 신축교안(辛丑敎案) 때 희생된 무명의 순교자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당시 조선 왕실의 재정 확보를 위해 파견되어 온 봉세관이 과다한 조세 징수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었고, 여기에 조세 중간 징수 관리자로 이용된 일부 신도들 때문에 교회는 많은 오해를 받았다. 그리고 미신 행위 등 신앙에 위배되는 지역 풍습을 시정하는 과정에서 자주 주민들과 충돌하게 되었다. 이러한 교회의 무리한 전교 활동과 왕실 조세 정책에 저항한 민회(民會).. 더보기
<국내성지056> 민란군에 의한 처형장, 제주 관덕정 190128 오늘은 제주교구 관할 성지 7곳을 순례하기 위하여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간다. 천주교 주교회의가 선포한 성지 111곳 중 제주교구가 순례객들에겐 가장 어려운 순례지이다. 그중 황경한의 묘가 있는 추자도는 하늘이 뱃길을 열어주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다. 2주 전에 장기 일기 예보를 감안하여 비행기, 콘도, 렌트카를 예약했는데 다행히 4일 중 마지막 날만 비 예보이다. 4일 중 가장 화창한 두번째 날에 추자도 왕복 뱃편을 예약했다. 이번 순례길에는 대학 입학동기이자 53년지기인 이재현 요셉 부부가 동행을 해서 더욱 의미가 있고 든든하다. 12시에 김포공항을 이륙한 KAL기는 오후 1시에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제주의 날씨는 예보와는 달리 흐리고 바람이 강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바다는 성난 파도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