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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한국누정005> 왕실 정원, 창덕궁 희우루(喜雨樓) 220225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와룡동), 창덕궁 내 촬영일자 : 2022년 2월 25일, 흐림 희우루(喜雨樓)는 창덕궁 성정각 동쪽에 있는 누각이다.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려 기뻐한다'는 뜻의 이름이다. 정조 1년(1777) 날이 매우 가물었는데 이 누각을 중건하는 공사를 시작하자 비가 내렸고, 또 몇 개월 동안 가물다가 누각이 완성되어 정조가 행차하자 다시 비가 내렸다. 이에 정조는 이 누각을 희우루라 이름 지었다. 성정각은 기역자 집으로 몸체는 정면 5칸에 측면 2칸이고, 동쪽에 정면 1칸, 측면 3칸의 2층 누각이 붙어 있다. 이 누각이 희우루이고 몸체에는 '보춘정(報春亭)'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성정각은 동궁으로 세자가 공부하는 곳이다. 동궁에는 봄 춘(春) 자가 따라붙는 경우가 많.. 더보기
옛친구와 궁중문화축전 190502 오늘은 미국에서 온 친구와 함께 창덕궁 후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궁중문화축전을 관람하기로 했다. 오늘 참가자는 허리 수술을 받는 친구를 빼고 4명이고, 창덕궁 후원은 별도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한 곳이라 어렵게 예약을 했다. 오후 1시부터 한시간 반을 후원 관람을 하고 3시부터 4시까지 인정전 앞에서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이라는 타이틀로 궁중 음악과 춤을 관람한다. 오전 11시에 만나 설렁탕으로 이른 점심을 떼우고 돈화문으로 간다. 예약된 후원 관람표를 찾고 모두가 경로우대로 창덕궁 관람은 무료로 입장한다. 후원 입구에 모여 해설사의 해박한 설명을 들으며 후원으로 들어간다. 후원에서는 개별행동을 못하게 되어있고 해설사의 통제하에 움직여야 한다. 부용지 앞이다. 오늘은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 더보기
창덕궁 청매화 190329 창덕궁에는 만첩홍매화만 있는게 아니라 청매화도 있다. 낙선재 맞은편에 있는 넓은 화원에는 청매화와 백매화, 산수유꽃까지 섞여 피고 있다. 대형 화장실 앞에 있는 화원이라 만첩홍매화를 찍으러 온 사진가들도 볼텐데 별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청매화는 홍매화만큼 색깔이 화려하지가 않다. 흰색에 가까운 꽃잎에 수술 부위가 옅은 녹색을 띠고 있어 새색시처럼 은은하고 청초하다. 그래서 사진가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가 보다. 참고로 통상 매화라고 불리는 백매화는 흰색의 꽃잎에 수술 부위가 약간 분홍빛을 띤다. 더보기
옛친구와 고궁 산책, 춘당지의 가을 171105 이제 7일이면 미국서 온 옛친구는 자기나라로 돌아 간다. 당시 이름이 정동덕 (지금 미국 이름은 Edwin Chung) 이었던 그는 고등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5인방 중 한 사람이었다. 그동안 그 시절 5인방이 몇차례 만나 술도 마시고 설악산, 북한산도 가고 모두 그를 반겨 주었다. 그는 대구서 영남대학교 영문과 1학년을 수료하고 공군 입대후 김신조 덕분에 3년 반을 복무하고 제대했다. 재대하자마자 김신조 같은 무리가 없는 나라에서 살겠다고 1970년에 미국으로 이민 가버렸다. 미국에서 평생을 공무원으로 바쁘게 사느라고 고국을 겨우 두 번째 방문하는 그는 보고 싶은 것이 많았다. 고궁을 보고싶어 하는 그를 위해 지금 한창 단풍이 아름다운 창덕궁 후원과 창경궁 춘당지를 가기로 했다. 창덕궁 후원은 사전 예.. 더보기
만개 직전의 창덕궁 만첩홍매화 170330 작년에 처음 만난 창덕궁 홍매화는 개화시기가 조금 지난 상태여서 붉은 색이 줄어들고 일부는 꽃이 시들어가고 있었다. 올 해는 70~80% 정도 개화상태에서 만나보기로 예정하고,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예측한 3월 23일부터 매일 창덕궁 안내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오늘이 80% 정도 개화로 예상하고 창덕궁으로 갔다. 당초 창덕궁의 예측보다 일주일이 늦어졌다. 먼저 성정각 옆에 있는 만첩홍매화 두 그루에게로 갔다. 예상대로 80% 정도의 개화상태를 보이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 한가할 것이라 생각했던 자리를 사진가들과 다른 외국인들이 채우고 있다. 매화는 장미과의 상록 활엽 소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지이고 중국과 대만의 국화로 지정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황해도 이남지방에서 잘 자라며 널리 퍼져 있다.. 더보기
만첩홍매화, 창덕궁의 봄 1604 일자 : 2016년 4월 1일 금요일 맑음 창덕궁의 자시문 앞에는 두 그루의 홍매화가 있다. 이 매화의 개화시기를 알기 위해 3월 20일경에 창덕궁에 전화 문의한 바 3월 말경에 다시 확인해 보라는 답변을 받고 3월 31일에 전화로 확인한 바 올해는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이미 붉은색이 많이 바래졌다는 답변을 듣고 오늘 그 상태를 확인해 보고자 들렀다. 눈으로 확인한 바 붉은 색만 바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꽃이 시들어져 있었다. 좀더 일찍 확인해 보지 않고 고지곧대로 말일에야 확인한 것이 후회된다. 다시 내년을 기다릴 수 밖에 없게 됐고 아쉬운 마음에 스마트폰으로나마 사진을 찍어 본다. 자시문 앞의 홍매화 건너편 매표소 앞의 홍매화 희우루의 백매화 낙선재 일원 낙선재 건너편 정원 대조전 뒤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