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합천문화재

합천 대목리 심씨고가 230509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대양면 이계길 138 (대목리)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9일, 맑음 합천 대목리 심씨고가(沈氏古家)는 송호 심자광이 살았던 집이다. 사랑채의 상량문에는 조선 인조 12년(1634)에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심자광의 본관은 청송이며, 1625년에 무과에 급제한 후 훈련원의 참사, 주부, 정을 두루 지냈다. 병자호란 때 훈련원정으로 참전하였다가 남한산성에서 전사하였다. 심씨고가는 대문이 담장 안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사랑채가 보이는데, 집 안에는 안채와 행랑채 2동이 더 있어 모두 5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는 앞면 5칸, 옆면 2칸의 규모이며, 여성의 생활 공간으로 쓰였다. 사랑채는 앞면 3칸.. 더보기
<한국누정234> 합천 호연정(浩然亭) 230509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문림길 40-19 (문림리) 건립시기 : 조선 명종 때(1500년대)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5월 9일, 맑음 합천 호연정(浩然亭)은 조선시대 문신인 이요당 주이(二樂堂 周怡, 1515~1564)가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본래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려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다시 지었다. 주이는 본관이 상주, 자는 사안, 호는 이요당으로 주세붕의 증손자이다. 명종 1년(1546)에 문과에 급제하고 성균관 전적, 춘추관, 예안 현감을 거쳐 충청도, 강원도, 평안도 등의 관찰사를 지냈다. 정문인 인지문을 지나면 경내에는 오래된 배롱나무가 여러 그루 있어 배롱나무꽃이 필때면 더욱 아.. 더보기
<한국누정233> 합천 광암정(廣巖亭) 230509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회양관광단지길 28-4 (회양리) 건립시기 : 조선 고종 21년(1884), 1985년 현 위치 이건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01호 답사일자 : 2023년 5월 9일, 맑음 합천 광암정(廣巖亭)은 조선 고종 21년(1884) 매와거사 권정기가 중추원 의관을 지낸 아버지 광암 권병덕을 위하여 지은 정자로, 아버지의 호를 따서 광암정이라 하였다. 원래는 이곳에서 1km 정도 떨어진 창리의 경관이 수려한 황강변의 자연암반 위에 운치있게 서 있었으나, 1985년 합천댐 건설로 지금 있는 자리에 옮겨 지었다.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3칸의 누각식 건물로, 중앙에 앞면 2칸, 옆면 1칸의 방이 있다. 앞쪽에 합천댐이 보인다. 더보기
<한국누정232> 합천 벽한정(碧寒亭) 230509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손목3길 94 (손목리) 건립시기 : 조선 인조 17년(1639)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9일, 맑음 합천 벽한정(碧寒亭)은 조선 인조대의 유학자 임헌 박인(臨軒 朴인, 1583~1640)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곳이다. 이 건물은 인조 17년(1639)에 지어졌으며, 황강 근처에 위치하여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박인의 본관은 고령이며, 남명 조식의 대표적인 사숙(직접 가르침을 받지는 않았으나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본받아서 도나 학문을 닦음) 제자로 학식이 뛰어나고 덕망과 충절이 높은 선비이다. 병자호란 때 '삼전도의 굴욕'이 있은 후 무민당(無悶堂)으로 호를 바꾸었다. 과거를 통한 출세를 포기하고 향리에서 향약을 시행하는 등 유.. 더보기
<한국누정231> 합천 관수정(觀水亭) 230510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성산큰길 63-15 (성산리) 건립시기 : 18세기 말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0일, 맑음 합천 관수정(觀水亭)은 조선 중기의 무신인 이윤서의 후손인 이봉서가 18세기 말에 세운 정자이다. 황강변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며, 정자 바로 뒤에는 조선 중기의 학자 황강 이희안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황강정이 있다. 관수정이 위치한 성산리 내촌마을은 합천 이씨 전서공파의 집성촌으로서, 기묘명현(중종 14년에 일어난 기묘사화로 화를 입은 신하들)인 이윤검(李允儉, 1451~1520)의 후손들이 500여 년간 대를 이어 살고 있다. 관수정은 앞면 2칸, 옆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며, 앞에 마루를 두고.. 더보기
<한국누정230> 합천 현산정(玄山亭) 230510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봉산면 서부로 4107-13 (봉계리) 건립시기 : 1926년, 1988년 현 위치 이건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6호 답사일자 : 2023년 5월 10일, 맑음 현산정(玄山亭)은 1926년에 현초 김시용(玄樵 金時鏞)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로서, 2층 누각 형태의 건물이다. 원래는 이곳에서 4km 정도 떨어진 노파리에 있었으나 합천댐이 건설되면서 1988년에 현재의 장소로 옮겨 복원하였다. 현산정은 정면 5칸, 옆면 4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앞쪽에 정원과 대문채가 있다. 정원에는 장방형의 작은 연못과 정사각형의 큰 연못이 있는데, 큰 연못의 가운데에는 둥근 섬을 조성하였다. 더보기
<한국누정229> 합천 봉서정(鳳棲亭)과 도촌별묘 230510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봉산면 압곡리 716 건립시기 : 조선 인조 1년(1623), 1988년 현 위치 이건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5월 10일, 맑음 합천 봉서정(鳳棲亭)은 '봉이 머무르는 정자'라는 뜻으로, 오계 조정립이 정주 목사와 대사간을 지낸 후 고향으로 돌아와 조선 인조 1년(1623)에 지은 건물이다. 조정립은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인근의 학자들과 교류하면서 지냈다. 보통의 정자가 경치를 바라보기 위해 벽을 두지 않는 것과 다르게 봉서정은 남부 지방의 '일(ㅡ)' 자형 민가와 비슷한 형태로 지어졌다. 도촌별묘는 도촌 조응인과 그의 아들 조정립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별도의 담장을 둘러서 봉서정과 경계를 구분하고, 봉서정 뒤쪽에 계단을 두어 중문을 .. 더보기
<한국누정228> 합천 함벽루(涵碧樓) 230510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죽죽길 80 (합천리) 건립시기 : 고려 충숙왕 8년(1321), 수차례 보수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0일, 맑음 합천 함벽루(涵碧樓)는 고려 충숙왕 8년(1321)에 합주 지주사 김영돈(金永暾, 1285~1348)이 세운 누각으로서, 이 사실은 안진이 기록한 문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누각은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되어 지금의 모습에 이른다. 함벽루는 대야성 기슭에 위치하여 황강과 정양호를 내려다볼 수 있어 오래전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누각 내부의 현판에는 이황, 조식, 송시열 등과 같은 조선 시대의 유명한 학자들의 글이 걸려 있으며, 뒤 암벽에는 '함벽루'라고 새긴 송시열의 글씨가 있다. 누각은 앞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