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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광주.전남

힐링명소, 장성편백치유의숲 171116

백양사 단풍관광을 마친 동백여행사 버스는 같은 장성군의 장성편백치유의숲을 찾아 40분을 달렸다.

전라남도 장성군과 전라북도 고창군의 경계에 위치한 축령산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하다.

 

 

 

 

 

 

 

축령산 장성편백치유의숲을 오르는 길은 여러 방향이 있는데

그 중 우리가 지금 가고있는 서삼면 모암리의 모암저수지 방향으로 오르는 길이

버스가 가는 길은 좁고 힘들지만, 편백나무숲에 접근하기에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고

가이드가 은근히 버스 운전기사를 추켜가며 설명을 한다.

과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울창한 편백나무숲이 우리를 반긴다.

 

 

 

 

 

 

 

 

 

 

 

축령산 편백나무숲은 춘원 임종국이라는 분이 1956년부터 30여년간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조림하여 왔는데

그 규모가 워낙커져 국가가 매입하여 지금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의 규모는 편백나무숲 143ha, 삼나무숲 62ha, 낙엽송 기타 55ha 로서 전체면적 260ha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 조림지이다.

 

 

 

 

 

 

 

 

 

 

 

 

 

 

 

 

 

 

 

 

 

 

 

 

 

숲으로 들어서자 쭉쭉빵빵 하늘을 뚫을듯한 울창한 나무들이 빽빽하고

그 아래로는 걷기 좋게 나무데크로 조성된 산책로가 개울을 따라 이어진다.

나무데크 위에는 무언가를 기원하는 소원메달을 달아놓은 곳도 있다.

 

 

 

 

 

 

 

 

 

 

 

 

 

 

 

 

 

한 굽이를 돌자 치유의숲 안내판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흙길 산책로와 함께 울울창창 숲으로 들어간다.

내가 경험한 편백나무숲은 통영의 미래사와 순천 송광사의 편백나무숲인데 여기에 비하면 숲이라 할 수도 없을것 같다.

산의 입구에서부터 아래 부분은 대부분의 나무들이 삼나무로 조림된것 같다.

 

 

 

 

 

 

 

 

 

 

 

 

 

 

 

 

 

 

 

마침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구별 비교해주는 안내판이 있어

나도 따라서 구별해서 찍어봤지만 잎은 구별이 되는데 나무 줄기나 모양새는 거의 비슷한것 같다.

 

 

 

 

 

 

 

편백나무의 잎과 줄기와 나무의 모양

 

 

 

 

 

 

 

 

 

 

 

 

 

삼나무의 잎과 줄기와 나무의 모양

 

 

 

 

 

 

 

 

 

 

 

 

 

 

 

좀 더 올라가니 치유의 숲 간판과 함께 숲길 안내도가 나온다.

여섯 갠가의 숲길이 있고, 지금 올라가는 산소숲길만도 1.9km의 거리에 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축령산의 정상은 해발 621m의 높이이다.

 

 

 

 

 

 

 

 

 

 

 

 

 

지금부터의 숲길은 대부분 편백나무로 조림되어 있는 것 같다.

편백나무숲의 특징이 피톤치드를 방출하여 이를 마시면 심신을 맑게 해주고 몸의 병을 치유해 준다고 한다.

백양사 단풍촬영으로 몸도 피로하고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은데 궂이 산정으로 오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산길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면서 온 산에 가득한 피톤치드를 최대한 많이 마시고 돌아가기로 했다.

그것이 진정한 힐링이고 치유의 길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