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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수원교구

<국내성지005> 백지사 형벌의 효시, 남한산성순교성지 180224

남한산성은 한양의 군사적 요지로 천주교 박해와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되었는데,

이미 신해박해(1791년) 때부터 신자들이 남한산성에 투옥되었다는 전승이 내려오고 있으며,

신유박해 때에는 첫 순교자 한덕운 토마스가 탄생하였다.

 

이어 기해박해와 병인박해에 이르기까지 약 300명에 달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 교수, 장살 등의 방법으로 순교하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순교하신 분들 가운데 일부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병인박해 때에는 백지사(白紙死)라는 특이한 형벌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는데

이것은 사지를 묶고 얼굴에 물을 뿌린 뒤에 한지를 덮는 일을 거듭하여 숨이 막혀 죽게 하는 형벌이다.

너무 많은 신자들이 잡혀 오자 피를 보는 일에 진저리를 낸 포졸이나 군사들이

쉽게 처형할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해 낸 형벌이 바로 백지사형이다.

 

순교자 가운데 행적이 밝혀진 분은 첫 순교자인 복자 한덕운 토마스를 비롯하여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의 일가인 김덕심 아우구스티노, 김윤심 베드로, 김성희 암브로시오,

김차희, 김경희, 김윤희와 이천 단내 출신 정은 바오로, 정 베드로 등 36명에 이른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순교자 한덕운 토마스

 

 

한옥 성당 (2015년 4월 25일 봉헌)(남한산성 순교성지 선포일 : 1999년 9월 30일)

 




한옥 성당 벽에 새겨진 참수, 교살, 백지사형 장면 양각

 



성당 내부

 




성모마리아 상

 



야외미사장

 

 

 

십자가의 길

 

 

수도원

 



나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