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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야기/유럽

<칠순여행W07> 이탈리아 아말피 두오모 성당 <해외성지011> 180331

아말피의 중심지 아말피 광장에는 웅장한 규모의 두오모 성당이 있다.

두오모 성당은 대주교가 상주하는 성당으로 아말피 천주교를 상징하는 성당이다.

이탈리아가 통일되기 전 분리 독립국 시절에는 각 국가의 수도에 해당하는 곳에 두오모가 있었다.

내가 가본 곳만도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에도 두오모 성당이 있었는데

여기 아말피도 그 시절에는 이런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음을 증명해 준다.

 

 

 

아말피 두오모 성당은 다른 이름으로 성 안드레아 대성당이라고도 부른다.

안드레아 성인은 성 피에트로의 동생이고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첫 번째 제자이다.

이 성당에 그의 유해가 안치되 있고 그를 이 성당의 수호성인으로 모시고 있다.

 

 

이 성당은 아말피 전성기인 9세기부터 축조해서 여러 차례의 개보수 공사를 거쳤다.

그러는 동안 로마네스크, 바로크, 이슬람, 고딕, 비잔틴양식 등이 혼재하는 아랍과 노르만 스타일의 건축물이 되었다.

이 건물의 정문에는 1065년 경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제작해온  웅장한 청동문이 설치돼 있다.

 

 

왼쪽에 하늘을 찌를듯이 서있는 종루는 1180년에 시작하여 거의 100년이 걸려 1276년에 완공되었다 한다.

완전히 아랍 스타일의 건축물이 되었다.

 

 

 

정문인 청동문 위에는 성모승천 성화 아래에 사도 성 안드레아의 성화가 그려져 있다.

 

 

성당 내부이다.

모든 벽과 기둥과 천장이 옛날의 영화를 말해주듯이 화려하다

 

 

 

 

 

 

 

 

 

 

바깥으로 나온다.

성당 건물 옆에 성 안드레아 기념박물관이 있다.

 

 

 

 

이 건물은 원래는 키오스트로 델파라디소 수도원이었는데

지금은 박물관이 되어 3유로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다.

 

 

 

작은 정원과 기둥이 있는 통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옛날의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주교님이 사용하시던 모자와 성작 등이 전시돼 있다.

 

 

 

 

옛날 성전 내부를 장식했던 인테리어들과 성화들이 보존돼 있다.

 

 

 

 

 

 

 

골목길을 따라 밖으로 나오면 성당 앞이다.

 

 

 

이 곳이 바로 아말피에서 가장 넓은 광장 성 안드레아 광장이다.

광장에 성 안드레아 동상과 분수가 있다.

 

 

반대편으로는 아말피의 영화를 간직한 골목길이 시작된다.

 

 

부두 선착장에서 바라본 종루와 성당 건물 모습이다.

건물에 가려 다 보이지는 않지만 이 건물들이 아말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밤에 성당에서 야간 행사를 할 때는 야경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는데

우리는 비가 오는 밤이어서 아무런 행사도 구경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