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 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요 순교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1836년 모방 신부에게 세례성사와 첫영성체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곳으로서,
한국 천주교회에서 첫 번째로 사제성소의 열매를 맺은 곳이다.
1845년 조선인 최초로 사제품을 받고 귀국한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 활동은 은이 공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곳에서 순교전 공식적인 마지막 미사를 봉헌하였다.
곧 은이 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성장(산 너머 골배마실), 세례성사, 신학생 선발, 사제 서품후 사목 활동의 직접적인 장소로서
한국 천주교회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골배마실'은 첩첩산중인데다 뱀과 지네가 많아 '뱀 마을(배마실)'이라고 불려 왔다.
김대건(7세)의 조부 택현과 가족들은 1827년경 박해를 피해 충청도 솔뫼에서 용인 배마실(한덕동 경유)로 피신해 정착한 곳으로
세례를 받지 못한 소년 김대건이 목자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세례성사와 첫영성체를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향한 열정을 불사르던 한국 천주교회 첫 번째 사제 성소의 거룩한 둥지다.
'은이(隱里)'는 '숨어 있는 마을'을 의미한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가항(金家巷) 성당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았던(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에 있던 작은 성당으로
상해 정부의 포동 개발정책에따라 2001년 3월에 철거 되었다.
이에 수원교구에서 김가항 성당을 은이 성지에 복원하기로 결정하고 상해의 철거자재를 가져다가
2016년 9월 24일 김가항 성당과 김대건 기념관을 축성 봉헌하였다.
김대건 기념관
김대건 기념관에는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와 그가 남긴 말씀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옛 은이 공소
김대건 신부 동상
성물방
성물방 안쪽 탁자 위에 성지순례 확인 스탬프가 비치되있다.
개울 건너편에 있는 십자가의 길
예수성심상이 은이 성지를 굽어보고 계신다.
십자가의 길
야외 제대와 성모 마리아 상
십자가의 길 14처 기도를 마치고 골배마실로 간다.
골배마실은 양지파인리조트 경내로 들어가 자동차 도로 끝까지 올라가서 양지산장 앞에 주차한다.
거기서 50m정도 걸어가면 골배마실 입구가 있다.
입구에는 자물쇠가 잠겨있어 은이 성지에 전화(031-338-1702)하면 비밀번호를 가르쳐 준다.
김대건 신부가 7세 때에 조부를 따라 이사와서 자란 곳이다.
여기서 산을 하나 넘어 있는 은이 공소를 다니며 하느님을 향한 신심을 키우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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