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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마산교구

<국내성지074> 무두묘, 복자 정찬문 묘 190214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는 진주시 사봉면 출신으로 신자였던 아내의 권면으로 입교 영세하였다.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정찬문은 포졸에게 잡혀 진주 감옥에 갇힌다.

여러 번 심한 문초와 고문을 받았지만 배교하지 않았다.

특히 그가 옥에 갇혀 있는 동안 아기를 등에 업고 주먹밥을 나르던 부인 윤 씨의 격려는 그가 굴하지 않고 순교의 월계관을 쓰기까지 커다란 공헌을 했다.

 

결국 이듬해인 1867년 1월 25일(음력 1866년 12월 20일), 순교자는 매를 많이 맞은 끝에 진주옥에서 그날 밤으로 숨을 거두었다. 그의 나이 45세였다.

죽은 뒤 그의 일가들이 순교자의 시신을 모셔 왔는데 머리를 가져오지 못한 채 하체만 장사 지냈다고 한다.

어찌하여 머리를 가져오지 못하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순교자의 무덤에 머리가 없다는 사실이 신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면서 무두묘(無頭墓)라 불리게 되었다.

 

그 후 1946년에 문산 성당으로 부임한 서정도 벨라도 신부는 순교자와 무두묘 이야기를 듣고 무덤을 찾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48년 3월 29일 신자들과 정씨 문중 사람들의 노력으로 무덤을 찾게 되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네비게이션에 의존하여 정찬문 묘를 찾아가려면 순례책자에 나온 주소지를 입력하여 찾거나

"천주교 순교성지 사봉공소"를 입력하면 정찬문 안토니오 순교성지로 안내해 준다.

 

 

 

예수 성심상 뒷편 언덕에 정찬문 안토니오 묘소가 있다.

 

 

 

 

 

 

 

 

사봉 공소의 모습이다.

문이 잠겨있어 내부는 볼 수 없었다.

 

 

 

 

 

야외 성모상이다.

 

 

야외 제대와 십자가상이다

 

 

예수님 모습이 특이하다.

 

 

관할 성당인 문산 성당(055-761-5453)의 모습이다.

문산 성당은 성지로부터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성지 순례 확인 스템프는 사봉 공소와 문산 성당 두 곳에서 같은 스템프를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