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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의정부교구

<국내성지138> 신암리 성당 200211

이곳은 오래된 교우촌으로, 하느님의 종 이춘근 라우렌시오 신부(베네딕도회)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이춘근 신부는 서울교구 사제로 서품 받은 뒤에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1950년 10월 5일 평양에서 순교하였다고 전해진다.

신암리(新岩理)는 조선 말기 박해를 피해 형성된 교우촌으로, 1907년 송도(개성) 성당 관할 공소로 설립되었다. 그 뒤 1925년에 본당으로 승격되었다가, 1931년 다시 행주 성당 관할 공소가 되었고, 1935년 덕정리 성당 소속이 되었다가, 1946년 덕정리 성당이 의정부동으로 옮기며 의정부 성당 소속이 되었다.

한국 전쟁 때 폭격으로 초토화되었으나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신자들의 노력과 영국 군인들의 도움으로 공소를 재건하였다. 이렇게 신앙을 간직해 온 신암리 공소는 1959년 동두천 성당 소속으로 바뀌었고, 2004년 의정부교구 설정 이후에 2008년 9월 본당 신부가 부임하면서 다시 신암리 성당으로 승격되었다.

2007년에 공소 설립 100주년 기념 성전을 신축 봉헌하였다.

 

(한국천주교 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소 :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로 489번길 27-32

전화번호 : 031)862-3455

 

 

 

 

의정부 지역 신앙의 뿌리가 된 교우촌이자 이춘근 순교자 기념 순례지

 

신암리는 지금은 농촌이지만 예전에는 산림이 울창했던 곳으로, 조선 말기에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모여들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1900년대 초 서울 종현(현 명동) 본당 관할이었던 의정부 지역은 구한말 박해를 피해 도자기를 굽던 교우촌이 신앙의 뿌리가 되었다. 우고리와 신암리 일대에 박해를 피해 집단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성당 부지 만큼이나 넓은 주차장과 신암리 성당

 

2015년 10월 24일 이경훈 바르톨로메오 본당 신부 주례로 준공 감사 미사를 봉헌한 '신암리 공소 설립 100주년 기념 성당'

 

 

의정부교구는 2018년년 8월 24일자로 신암리 성당을 '이춘근 라우렌시오 순교자 기념 순례지'로 지정했다.

 

이춘근 신부는 1915년 3월 8일 신암리에서 태어나고 자라 1939년 6월 24일 명동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고 사목활동을 하다가 평양 대목구장의 요청으로 평양 서포 본당 주임신부 겸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지도신부로 활동하였다.

그는 공산당의 횡포가 심해지자 평양 외곽의 순안 공소로 피신했으나, 1950년 6월 25일 공산당에 의해 체포되었고, 동년 10월 5일 처형된것으로 추정된다.

 

 

 

성당 내부와 제대

 

 

 

성당 건물과 함께 지어진 이곳 출신 순교자로 전해지는 박 다미아노의 집(교육관 및 사제관)

 

 

 

성모상

 

 

관리사무실과 화장실

 

혼자 외로운 복실이
전세계로 퍼져가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지 못하고 컵라면으로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