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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의정부교구

<국내성지137> 갈곡리 성당 200211

갈곡리는 칡이 많아 칡의 계곡(갈곡, 葛谷)으로 불렸고, 우리말로 칡울이라 하여 공소 이름도 '칠울 공소'라 불렸다.

풍수원에서 박해를 피해 인근 우골에 정착하였던 신자들이 많아져, 1896년 세 가족이 칠울로 옮겨, 옹기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며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이곳은, 하느님의 종 김치호 베네딕토 신부(베네딕도회, 한국인 최초 수도 사제, 1950년 10월 5일 순교)와 그의 누이 김정숙 마리안나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1950년 10월 17일 순교)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유서 깊은 신앙촌답게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를 비롯한 많은 사제와 수도자를 배출하였다.

1898년에 교구 공식 보고서에 성사 집전 기록이 보고되었고, 1908년에는 뮈텔 주교가 직접 방문하여 머문 기록이 전해진다. 송도(개성), 신암리, 행주, 덕정리, 의정부, 법원리 성당 소속 공소로 있다가 2018년에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1936년에 지은 공소 강당이 전쟁으로 소실된 뒤, 미 해병대 군종 신부의 도움으로 1955년 현재 성당을 건립하였다.

그리고 2008년에는 옛 강당을 복원하였다.

 

(한국천주교 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화합로 466번길 25

전화번호 : 031)959-1208

 

 

https://www.facebook.com/Galgokri

 

 

 

 

박해를 피해 형성된 교우촌이자 한국전쟁 순교자 기념 순례지

 

1955년 1월 의정부 주교좌성당을 본뜬 성당을 지어 봉헌했다.

 

성당 내부와 제대

 

 

이곳은 한국전쟁 순교자 김치호(베네딕토) 신부와 그의 누나 김정숙(마리안나) 수녀가 태어나서 자라고 순교한 곳이다.

 

 

김치호 베네딕토 신부는 1914년 3월 31일 갈곡리에서 태어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수련을 받고 1942년 5월 1일 사제 서품을 받아 덕원 본당 보좌를 거쳐 주임으로 사목 중 한국전쟁시 북한 공산당 정치보위부원들에 체포되어 평양인민교화소로 압송되었고, 폐병을 앓던 그는 후퇴하는 인민군에 의해 각목으로 구타당해 1950년 10월 5일  순교하였다.

 

 

김치호 신부의 누나인 김정숙 마리안나 수녀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소속으로 황해도 매화동 본당 봉삼 유치원에서 교육사도직으로 활동하다가 공산당원들에게 체포되어 몽둥이로 맞아 처참한 상태로 피를 토하며 극도의 고통속에 이틀을 버티다가 1950년 10월 17일 순교하였다.

 

 

성직자 중 왼쪽 첫번째 사제가 갈곡리가 배출한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

 

 

갈곡리 교우들의 사은비

미국 해병대 군종신부 에드워드 마 신부

한국 해병대 군종신부 김창석 타대오 신부

 

 

 

2008년에 복원한 옛 강당(칠울 강당)

 

 

옛 강당 입구 왼쪽에 사무실 건물을 지었다.

 

 

십자가의 길이 성당 건물을 빙 둘러싸고 있다.

 

 

 

성당 입구에 서있는 성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