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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세종.충북

가을여인 구절초, 장군산 영평사 201008

구절초는 국화과 산국속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9~11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하나씩 핀다.

꽃말은 가을 여인, 어머니의 사랑이다.

 

 

 

구절초(九節草)는 가을 들국화의 대표적인 꽃으로, 오월 단오에 다섯 마디이던 줄기가 음력 9월 9일 중양절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되고 약효가 가장 좋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방에서는 선모초로 불리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아랫배가 냉한 사람이나 손발이 찬 사람, 소화불량에 효능이 있고, 여성의 생리불순에도 약효가 있다고 한다.

 

 

장군산은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에 위치한 산으로, 이 산자락에 안겨있는 영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의 말사이다. 이 영평사 주변으로 약 3만 평에 걸쳐 이맘때면 하얀 구절초가 산야를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오래전부터 매년 10월 초순이면 영평사에서 구절초축제를 열어 관람객에게 무료 국수 공양을 하기도 하고, 대웅전 앞 잔디마당에서 산사음악회를 여는 등 구절초 사랑을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축제를 열지는 않지만, 절 입구에서 체온 측정에 이상만 없으면 방문객이 자유로이 구절초를 감상할 수는 있다.

 

 

일주문 주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웅전을 향해 올라가면 길가 주변이 구절초로 하얗게 덮였고 삼명선원 쪽은 전각과 어우러진 구절초로 선경을 방불케 한다.

 

 

삼명선원으로 가본다.

 

 

대웅전으로 오르는 길이다.

 

 

대웅전 옆 미륵불이 있는 곳이다.

 

 

삼성각으로 오르는 길이다.

 

 

대웅전 윗쪽 장독대가 있는 곳이다.

 

 

더 윗쪽에는 영평사 추모공원이 있고 장군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길에 구절초가 흐드러지나 정상으로 향하지는 않고 중간 길을 택해 산허리를 돌아 다시 대웅전으로 간다.

 

 

 

 

 

바람에 춤추는 구절초의 춤사위 또한 장관이다.

 

 

대웅전 앞길을 통하여 주차장 쪽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