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은 청주시의 한가운데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공원에는 선인들의 숨결이 서린 압각수와 충청도병마절도사 영문, 망선루가 있다. 병마절도사영문은 목조2층의 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팔각지붕으로 유형문화재 제 15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앞에는 1천 년을 헤아리는 은행나무 압각수와 조헌선생과 영규대사를 기리는 비와 한봉수의 송공비, 박춘무의 비 및 서원향약비 등이 있다.
중앙공원 입구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5호)
천주교 순교자 현양비
망선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0호)
압각수(충청북도 기념물 제5호)
이 은행나무는 나뭇잎이 오리발처럼 생겨서 압각수(鴨脚樹)라는 이름이 붙어져있다. 그리고 이 은행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고려말 공양왕 때 윤이와 이초가 이성계 일파를 없애기 위해 중국 명나라로 가서 이성계가 공양왕과 함께 명나라를 치려 한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이 때문에 이색·정지·이승인·권근 등이 청주옥에 갇히고 문초를 받자 갑자기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져 성안에 홍수가 났다. 이 때 근처에 나무가 있어 죄수들이 올라가 목숨을 건졌는데 그 나무가 바로 압각수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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