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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경기도

단풍이 아름다운 곤지암 화담숲 201030

이제는 수도권에서도 온 산하가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었다.

오늘은 단풍을 찾아 곤지암의 화담숲으로 간다.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곤지암에 위치하는 테마숲으로

곤지암리조트, 곤지암 cc와 함께  LG그룹이 운영하는 휴양지이다.

 

 

금요일인데도 10시 반에 도착했는데 5번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하고 리프트를 타러 올라간다.

화담숲 매표소까지 300m 정도 남았지만 오르막길이라 걸어가기에는 부담스러워 스키장 리프트를 타러 가니 이미 줄이 엄청 멀리까지 늘어서 있다. 봄 가을에는 관람객이 너무 많아 주말과 휴일은 사전 예약으로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

 

 

화담숲은 입장료가 어른 10,000원인데 노인은 8,000원이다. 산을 오르는 길은 모노레일을 탈 수가 있는데 3단계로 나누어 요금이 다르다. 순환선을 타는 데는 요금 8,000원으로 20분 정도면 한 바퀴 돈다. 사람이 많아 두 시간을 기다려야 된다. '천년 화담송' 앞에도 기념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늘어서 있다.

 

 

모노레일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먼저 주변을 둘러보고 숲 산책코스를 따라가 보기로 했다.

 

 

원앙연못 방향으로 가본다.

 

 

판자 아래 쉬고 있던 원앙들이 관람객이 먹이를 던져주자 쏜살같이 달려 나온다. 금붕어와 먹이 쟁탈전이 벌어진다.

 

 

운수휴당으로 들어가 본다. 많은 사람들이 막걸리 한잔을 즐기고 있다.

 

 

추억의 정원으로 올라가 본다. 단풍 불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

 

 

바로 앞이 모노레일 승강장이다. 승차표를 예매했는데도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줄들을 서 있다.

 

 

모노레일 탑승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며 아름다운 단풍을 맘껏 즐겨본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단풍물이 붉게 물든 얼굴을 식힌다.

 

 

자작나무 숲이다. 흰색의 자작나무도 이때만큼은 노랑물이 들었다.

 

 

모노레일 2승강장 앞에 있는 전망대이다. 건너편 스키장도 예외 없이 붉게 물들었다.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모노레일 1승강장으로 간다.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는 뜻으로 LG그룹 3대 구본무 회장의 아호이다. 

화담숲은 창설자인 그의 아호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랫동안 코로나 19로 위축된 몸과 마음을 모처럼 붉게 불태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