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감영은 조선 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지이다. 이곳에서 순교한 김강이 시몬, 최해성 요한, 최 비르지타는 2014년 시복되었다.
김강이 시몬은 충청도 서산 출신으로 입교 뒤 전라도 고산 땅에 살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부터 피신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1815년 을해박해 때 강원도 울진에서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 고문으로 생긴 상처와 이질로 옥사하였다.
최해성 요한은 최경환 성인의 일가로 신유박해 때 조부가 유배된 충청도 다락골(청양)에서 원주 서지(부론)로 이주하여 교우촌을 이루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되어 21차례의 심문과 18차례의 고문을 당한 뒤 참수 치명하였다.
최 비르지타는 황사영 알렉시오를 숨겨 준 죄목으로 유배당한 남편이 죽자, 오빠가 사는 서지 마을에 와서 살았다. 강원 감영에 갇힌 조카 최해성 요한을 보러 왔다가 체포되어 고문을 당한 뒤 목이 졸려서 순교하였다.
강원 감영의 옥 터와 참수터, 서지마을로 짐작되는 곳은 있으나 그 정확한 위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천주교 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위치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원일로 85
전화번호 : 033) 737-4767(관리사무소)
스탬프 관리 : 원동 주교좌성당
강원 감영은 조선 시대 강원도 지방 행정의 중심지로 조선 태조 4년(1395년)에 설치되어 고종 32년(1895년) 감영이 폐지될 때까지 500년 동안 강원도의 정청 업무를 수행했다.
포정루 (정문)
관동관찰사영문(중삼문)
관찰사 및 목사 선정비
징청문(내삼문)
선화당(정청)
조선 시대에 원주 일대의 죄인들은 강원 감영으로 끌려와 정청인 선화당에서 형벌을 받고 처형되었다. 천주교 박해 때에는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심문을 받고 옥에 갇혀 갖은 고초를 겪은 후 참수 처형되었다.
행각(강원감영 사료관)
내아(관찰사와 그 가족의 살림집)
후원(관찰사의 사적 휴식 공간)
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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